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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건축가의 눈으로 본 영화 <브루탈리스트>, ‘아름다움’을 팝니다
영화 <브루탈리스트>에는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매춘부를 품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이상하게 이 장면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 이유는 매춘부보다 라즐로의 몸을 전시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매춘부의 머리 위로 라즐로의 조각상 같은 몸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몸을 파는 것인지 다소 모호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생각
글: 윤웅원 │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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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결국 시나리오, 결국 메시지 - 극장산업의 미래와 배우들의 세대교체
바야흐로 “과거의 데이터가 소용없는 춘추전국시대”다. 업계 관계자들은 극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할 때 무엇보다 기존 관행에서의 탈피가 필요한 시점임을 한목소리로 말한다. “감독, 배우가 주는 기대감으로 만족되는 시대는 끝났고 관객의 허용을 바라는 장르적 컨벤션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음”이 증명됐다. “예측 가능한 감동, 틀에 짜인 이야기 흐름, 스타 캐스
글: 김소미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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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력부터 성적까지, 2025년 주목해야 할 스튜디오/연출자 - 2년 연속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위에
“현재 가장 왕성한 제작력과 개발력을 갖춘 제작사.” 2년 연속 주목해야 할 스튜디오 1위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선정되었다. <서울의 봄>만큼 압도적인 흥행작은 없었지만 “중견 제작사로서 꾸준하고 튼튼한 실적을 쌓아”온 한해였다.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하얼빈>을 내놓으며 “2024년 모두가 영화시장의 축
글: 최현수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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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대할 수밖에 없다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영화/콘텐츠 -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감독 신작 꼽혀
“영화라는 형식이 사라지는 시기에 가장 영화다운 영화가 될 것.” 주목해야 할 영화 1위에 선정된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기대는 단지 흥행 성적만이 아니다. “위축된 한국영화계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게임 체인저가 되길 바라는 업계의 염원까지 짊어지고 있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 숙원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동과 생산성이라는 현
글: 최현수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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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앞으로 더 자주 만나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배우들 - 이병헌, 김고은, 추영우, 채원빈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21년부터 실시한 영상산업 관계자 설문에서 처음 순위권에 든 이름들이 나타났다. 2021년 ‘주목해야 할 남자배우’ 1위를 차지한 이병헌이 4년 만에 다시 1위에 올라 관록을 입증했다면, 임지연과 고민시는 새롭게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변우석은 무려 세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추영우와 채원빈은 첫 등장에 1위를
글: 임수연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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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성적과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 산업 관계자들이 뽑은 2024년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2024년, 한국 콘텐츠 시장은 의외의 흥행, 틈새의 작품들이 돋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은 비성수기에 천만 영화를 달성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였다.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을 집요하게 파헤친 감독의 의지”가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오컬트 장르의 기존 내러티브 관습을
글: 김소미 │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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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25 콘텐츠 리포트 불황 속 변화와 새로운 시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세대교체, 인공지능, 글로벌
여전히 불황이다. 업계를 진단하는 키워드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년 대비 불황보다는 변화와 극복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고, 매년 순위가 상승했던 AI는 2025년 트렌드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글로컬라이제이션), 가성비, 숏폼, 플랫폼 전쟁 등의 키워드 역시 전년보다 언급 수가 올라갔다. 그리고 올해는 질문 하나를 더 추가했다. 너무 많
글: 임수연 │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