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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알랭 코르노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추모하다
지난 8월29일 프랑스의 알랭 코르노 감독이 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67살. 그는 <세리 누아르>(1979), <세상의 모든 아침>(1991), <밀고자>(1998), <두 번째 숨결>(2007), <미녀들의 전쟁> 등을 만들어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편이었다. 10여년 동안 코르노와 인연을 이어왔던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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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Lecture] 작가정책은 영원하리니
7월10일, 프랑스 영화학자 자크 오몽이 시네마테크 부산을 찾았다. 장맛비가 쏟아진 토요일의 늦은 오후, 극장 입구엔 매진을 알리는 공지가 붙어 있다. 극장은 자크 오몽의 강연을 들으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프랑스의 영화평론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평론가로 활동했고, 파리3대학과 파리사회과학고등원에서 교수를 역임한 자크 오몽은 영화 이미지
글: 이주현 │
201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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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청년기 미국의 초상
신인치고는 기대 이상으로 당돌했다. 아니, 겁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적당한지도 모르겠다. 제임스 딘의 유작 <자이언트>(1956)의 마지막, 제트 링크(제임스 딘)의 유전 발견으로 실의에 빠진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는 그의 아들 조단(데니스 호퍼)과 설전을 벌인다. 무려 3시간2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동안 유일하게 조단이 빛나는 순간이다.
글: 김성훈 │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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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위원장님의 다음 일주일이 궁금해진다
모든 게 일주일 만에 벌어졌다. 지난 5월20일부터 27일까지. 이 기간 동안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은 유감을 표명했고, 영화인들은 그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영진위 홈페이지의 게시판은 비아냥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5월27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조희문 위원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한 영화인은 “영화계 사상 초유의 일주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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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소년, 자연으로 돌아가다
“정균아 전화 받아.” 곽지균(본명 곽정균) 감독은 휴대폰도 이메일도 없어 늘 집으로 전화를 드려야 했다. 용건이 있으면 저녁식사 시간 때쯤 전화하면 있을 거라고 했다. 영화가 없을 때는 대전 자택에 머물던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며 어머니와 함께 지냈고 늘 같이 저녁을 먹는다고 했다. 오십이 다 된 막내아들이 어머니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하는 풍경이 참 아
글: 주성철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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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이러려면 심사위원은 왜 뽑았는지 몰라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지원사업 심사과정에서 “불공정한 외압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 예심이 진행되는 동안 심사위원들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특정접수 작품을 강요했다”고 한다. 심사가 진행된 5월12일부터 18일까지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해외출장 중인 조 위원장은 국제전화를 통해 “내부조율이 필요하다” “밸런스를
글: 이영진 │
사진: 최성열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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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그들은 왜‘안티 영진위’의 깃발을 들었나
“영화계는 잡음이 많아요. 소란스럽죠.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다툼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3개월간 영화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점은 서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이견을 극복할 수 있는 저력도 있다는 것입니다.”(2009.12.22, <연합뉴스>)
“영화계는 물론 문화계 전
글: 이영진 │
사진: 최성열 │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