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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녀의 세계> 다시 돌아오지 않을 17살의 여름
졸업을 앞둔 하남(권나라)은 여고의 스타다. 후배들은 그가 좋아하는 포카리스웨트와 선물을 하트 모양으로 꾸미고 마음을 고백한다. 하남이 로미오를 연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도 단연 화제. “로미오가 여자인데 감정이 제대로 나오겠냐”라며 학교 분위기에 동참하지 못하던 선화(노정의)는 우연한 계기로 연출자 수연(조수향)의 눈에 들어 덜컥 줄리
글: 임수연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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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캡틴 샤키> “나도 해적이라고!”
“나도 해적이라고!” 작은 배 한척, 선장 복장까지 제대로 갖춘, 꼬마 샤키(최정현)의 외침은 사뭇 진지하다. 물건을 약탈하는 나쁜 어른 해적들과 달리 자신은 ‘착한’ 해적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샤키. 또래 소녀 보니(김경희)와 마이키를 만나게 된 샤키는 해적의 진가를 보이기 위해 아이들을 규합한다. 마침 보니는 해군 제독의 딸.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제
글: 이화정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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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후드>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
로빈 후드가 스타일리시한 액션영화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로빈 후드의 영화화를 거쳐갔던 숀 코너리, 케빈 코스트너, 러셀 크로 등의 배우들과 비교해도 태런 에저턴의 로빈 후드는 가장 젊은 버전에 속한다. <킹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태런 에저턴의 어리숙하지만 대담하고 공격적인 요원으로서의 매력을 거의 복사한 듯 옮겨왔다. 이야기는 잘 알려진 로빈
글: 김현수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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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거미줄에 걸린 소녀> 악의 심판자 리스베트
젊은 천재 해커 리스베트(클레어 포이)는 여성을 괴롭히는 남성을 찾아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단해서 ‘악의 심판자’라 불린다. 한 의뢰인으로부터 자신의 연구 결과를 해킹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그녀가 이번에 해킹해야 하는 곳은 미 정보국 NSA다. 무사히 해킹에 성공하지만 괴한의 공격을 받고 자료를 뺏기게 된다. 그녀는 자료를 되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하고 이
글: 홍은애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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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 디 아일>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진행되는 야간근무자들의 일상
이곳은 밤의 세상, 빛 한줌 들지 않는 상품들의 소우주.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에 맞춰 부드럽게 유영하는 지게차의 안무와 함께 영화의 최면적 시간이 열린다. 이력이 모호한 청년 크리스티안(프란츠 로고스키)은 창고형 슈퍼마켓에 견습사원으로 입사한다. 선임자 브루노의 가르침하에 그가 애써 배워야 할 일은 물류 운반용 지게차를 운전하는 일. 우연히 일터에서 마
글: 송효정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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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국가부도의 날> 국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1997년 겨울
1997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함으로써 경제 주권을 잃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증가를 야기한 IMF 금융위기는 한국 사회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아시아의 신흥 강국으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이 순식간에 국가 부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1997년 겨울의 급박한 상황을 재구성한
글: 장영엽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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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모습
2017년, 19개 도시 55만석 매진 기록을 세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300일 동안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서울, 칠레, 뉴욕, 방콕, 홍콩, 라스베이거스,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무대 뒤 모습을
글: 임수연 │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