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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오디세이]
[박홍열의 촬영 미학: 물질로 영화 읽기] 카메라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매체와 포맷이 범람하는 시대에 과연 우리는 이미지를 감각하고 있는가. ‘박홍열의 촬영 미학: 물질로 영화 읽기’는 서사에 가려 보이지 않는 영화 속 물질들로 영화 읽기를 시도한다. 빛, 색, 질감, 렌즈 등 촬영 도구들로 영화를 감각하며, 이미지를 감각하기 위해선 응시와 관조의 시간이 필요하다. 서사와 담론을 벗어난 이미지들 사이에서 영화 속 무수한
글: 박홍열 │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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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김민하의 타인의 우주] 일기장을 훔쳐보듯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유심히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시각으로부터 시작된 자극이 오감으로 퍼져가는 시간이 소중했다. 워낙 소심했던 터라, 언변이 좋지도 않았을뿐더러,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말’이라는 것을 무서워했다. 쉽게 퍼져나가는 음성 속에 숨겨져 있는 날카로운 무게들이 나에겐 예민하게 다가왔다. 글쓰기는 아주
글: 김민하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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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BOOK] 다르덴 형제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미셸 시망 지음 / 김호영 옮김 / 마음산책 펴냄
“켄 로치보다 덜 교조적이고 미하엘 하네케보다 덜 이론적이며 마이크 리보다 덜 일화적인 이들의 영화는 진실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정신주의가 결합된 영화적 전통을 이어간다.” 프랑스의 영화사가인 뱅상 로위는 <다르덴 형제>의 서문에서 다르덴 형제의 영화를 이렇게
글: 이다혜 │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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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CULTURE TVIEW] 수사반장 1958
1971년부터 1989년까지 18년 동안 방영된 추억의 드라마 <수사반장>(MBC)이 돌아왔다. 청년의 얼굴로. 이 드라마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수사반장 1958>(MBC)은 다시 만난 친구처럼 반가울 것이다. 원작을 잘 모른다 해도 상관없다. <모범택시>(SBS)처럼 사건 발생과 해결이 1~2회 만에 이루어지는 빠른 전개
글: 오수경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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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베이비 레인디어’, ‘종말의 바보’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디즈니+ | 감독 앤드루 헤이그 / 출연 앤드루 스콧, 폴 메스컬, 제이미 벨, 클레어 포이 / 공개 4월24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탐미적 우울을 그리는 올해의 힙스터픽 퀴어영화
백색소음 기계라도 틀어두어야 할 정도로 지독한 적막으로 가득한 런던의 작은 아파트. 그곳에 홀로 살며 시나리오를
글: 김경수 │
글: 조현나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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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피플] ‘트랜스포머 ONE’ 조시 쿨리 감독, 고유의 해석과 설정을 담으려 했다
1984년 미국의 완구회사 해즈브로는 일본의 완구회사 다카라와 제휴를 맺고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화에 돌입했다. 그래픽노블과 애니메이션에서 영화까지 확장된 변신 로봇은 아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애니메이션영화 <트랜스포머 ONE>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토봇의 총
글: 최현수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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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궁극의 아이디어맨,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에 출연한 힙노시스 멤버 오브리 파월
핑크 플로이드, 폴 매카트니, 레드 제플린, 스콜피온스, 에머슨 레이크 앤드 파머, 제네시스, 에스, 10CC, 피터 가브리엘, 윙스, AC/DC, 티렉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영국의 디자인회사 힙노시스가 협업한 록뮤지션의 이름만 나열해도 록의 황금기 계보가 자연스레 그려진다. 1968년 스톰 소거슨과 오브리 파월에 의해 설립된 힙노시스는 록밴드의 앨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