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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기다려온 이들을 위한 축사, <녹나무의 파수꾼>
부당한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된 나오이 레이토는 주변인의 꾐에 넘어가 회삿돈을 훔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친구의 배신으로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고 암울한 미래만이 남은 것처럼 보인다. 그때 레이토를 찾아온 일면식 없는 변호사. 운 좋게 석방된 레이토는 도움의 손길이 어머니의 이복언니이자 대기업 야나기사와 그룹의 리더 야나기사와 치후네였다는 사실을 알게
글: 이자연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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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구원하는 것, <프로젝트 헤일메리>
중학교 과학 교사인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는 갑작스럽게 우주 한가운데의 헤일메리호에서 깨어난다. 동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전부 사망했고, 기억을 잃은 채 혼란스러워하던 그레이스는 자신이 인류를 구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승선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같은 이유로 우주를 유영하던 외계의 존재 로키와 조우한다. 로키와 그레이스는 각자의 고향을 살릴 방
글: 조현나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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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서로를 해칠 수밖에 없는 한쌍의 아메리칸드림, <드림스>
제니퍼(제시카 채스테인)와 페르난도(이삭 에르난데스)는 뜨겁게 사랑한다. 매카시 가문의 상속자와 가문이 후원하는 예술학교의 발레리노로 처음 만난 이후, 두 남녀는 국경을 오가며 열애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들은 조건이 극명하게 다른 탓에 세상 앞에 당당하지 못하다. 페르난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제니퍼를 만나기 위해 멕시코에서 밀입국을 감행해야 하는
글: 정재현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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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뒤틀린 두뇌 게임, 더 난해한 인간, <폭탄>
취기가 남았는지 헤실헤실, 둥글둥글한 얼굴에 공손한 말투. 한밤중 슈퍼에서 난동을 부리다 연행된 스즈키 다고사쿠(사토 지로)는 평범한 취객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남자가 대뜸 자신은 촉이 좋다며 곧 도쿄 한복판에서 폭발이 일어날 거라고 예언한다. 토도로키 형사(소메타니 쇼타)는 헛소리라 여기지만 곧 동료가 취조실로 뛰어들어와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글: 이유채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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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실패의 기록인가, 기록의 실패인가, <오, 발렌타인>
2004년 2월14일 현대중공업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였던 박일수 열사가 분신 투쟁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 이후 노동조합 진영은 각종 분열과 대립에 빠진다. 영화는 박일수 열사를 기억하는 두 사람을 카메라에 담는다. 한명은 박일수 열사의 동지였던 조성웅씨다. 그는 산속에서 시를 쓰고 땅을 일구며 산다. 한명은 아이들과 동요를 만들어 부르고 있는
글: 이우빈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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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공포는 특수분장이 아닌 서사의 구체성에서 나온다, <삼악도>
사회고발 프로그램을 만드는 PD 채소연(조윤서)은 일본 기자 마츠다(곽시양)와 함께 의문의 종교 집단을 취재하기 위해 한 마을을 방문한다. 외부인을 경계하는 주민들, 예언을 둘러싼 기이한 의식, 취재가 진행될수록 의문의 사건이 이어지며 이들의 실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탐사취재라는 현실적 장치를 출발점으로 삼은 영화는 사라진 줄 알았던 일제강점기의
글: 최선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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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체온이 떨어질수록 긴장은 오른다, <콜드 미트>
내쉬는 입김마저 얼어붙을 것 같은 추위의 밤, 데이비드(앨런 리치)는 손님 한명 없는 레스토랑에서 허기를 달랜다. 별안간 한 남자(얀 투알)가 쳐들어와 웨이트리스 애나(니나 베르그만)를 협박하자 그는 사태를 수습한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평온을 찾나 싶지만 아까 본 남자의 트럭이 데이비드의 차를 쫓는다. 트럭을 피하던 그는 결국 사고를 당하고 고립된다.
글: 이유채 │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