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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칸국제영화제]
[김소미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누벨바그> 최초 리뷰
<카이에 뒤 시네마> 사무실의 서랍을 열어 지폐 몇 장을 몰래 훔치는 청년, 장 뤽 고다르(기욤 마르벡)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4:3 흑백 셀룰로이드 화면에 대고 말한다. “영화를 비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링클레이터가 택한 가장 좋은 방법 역시 그렇다. 1959년 촬영한 고다르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
글: 김소미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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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새롭게 날아볼까, 더 먼 곳으로, <드래곤 길들이기> 딘 데블로이스 감독
어떤 이야기는 차원을 뒤바꾼 뒤에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실사화로 또 다른 모험을 떠나는 <드래곤 길들이기>는 애니메이션 3부작을 이끌어간 딘 데블로이스 감독과 함께 여정을 이어간다. 사람들 틈에 잘 섞이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템스)과 혼자이고 싶어 하는 드래건 투슬리스. 완전히 다른 듯 비슷한 둘은 오랜 엇박자 끝에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
글: 이자연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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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만나고 싶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주차금지> 배우 김뢰하
지하 세계에 머물며 손에 피를 묻히거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부끄러운 삶을 살면서도 범죄를 추적하는 삶. 모진 풍파와 짙은 어둠이 드리운 남성들은 지난 30년간 줄곧 배우 김뢰하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3년 만에 <주차금지>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한 그는 이번에도 사소한 주차 문제로 직장인 연희(류현경)와 다투다 악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 남자 호
글: 최현수 │
사진: 백종헌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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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우리의 평범하고 안전한 퇴근길을 꿈꾸며, <노무사 노무진> 임순례 감독
이름은 노무진(정경호). 무탈히 승승장구하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자신을 붙잡는 선배의 조언도 아랑곳하지 않은 건 그러니까 비트코인 때문이다. 인생살이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지만 성실한 부모를 구슬려 원하는 것은 대부분 얻으며 지냈다. 그러나 그가 간과한 것이 있으니 바로 ‘인생사 새옹지마’. 결국 그는 완전히 망해버렸다. 이제 와서 이직을 하기엔 나이와 연차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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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정치인 이전에 한 사람의 휴먼다큐멘터리, <다시 만날, 조국> 정윤철, 정상진 감독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시 만날, 조국>이 5월14일 개봉했다. 2022년 개봉한 <그대가 조국>의 속편 격이다. 엣나인필름의 대표이자
조국혁신당 홍보위원장을 역임 중인 정상진 감독, <말아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공동 감독을 맡았다. 6월3일 대선을 앞두고 개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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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정말, 미워 ‘죽겠다’
보통 실망은 기대로부터 찾아온다. 실망(失望)이라는 단어 자체가 정확히 그렇다. 바라던 바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낙심하는 것이니까. 같은 의미의 영어인 ‘disappointment’도 다르지 않다. 예정됐던 것이 실현되지 않았기에 낙담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그런 낙담(落膽)의 다른 영어 표현인 ‘렛다운’(letdown)은 묘하게도 한국어와 발음이 유사하게
글: 정준희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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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주차도 언행도 결국 선을 잘 지켜야 한다, <주차금지>
정규직 전환이 시급한 계약직 과장 연희(류현경)에게 신경을 거스르는 일들이 계속 발생한다. 인사 평가가 코앞인데 프로젝트는 삐걱거리고, 유부남인 상사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치근덕거린다. 가장 심한 것은 지속적으로 주차 공간을 침범하는 이웃이다. 도통 해결되지 않는 주차 문제에 폭발한 연희는 차주를 불러내지만 그의 앞에는 수상한 남자 호준(김뢰하)이 등장한
글: 최현수 │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