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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나비보다 가벼운 여행자처럼,<나비>의 배우 김호정
김호정은 공간을 초월해버리는 사람입니다. 가회동의 한켠, 기와지붕이 구름처럼 휩싸고 있는 김호정의 작은 공간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마치 독일 슈바빙의 작은 카페쯤으로 변하고 맙니다. 같은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늘 다른 공간 속을 유영하고 있는 것 같은 영혼, 짧은 시간 동안에 그 이질적인 분위기를 상대편에게 감염시켜버리고 마는 사람. 어쩌면
글·사진: 백은하 │
200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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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왜 자꾸 다치는 거얏!
몸값이 오를 대로 올라서 액땜이라도 하는 걸까? 할리 베리가 또 다쳤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마티외 카소비츠가 연출을 맡은 초자연적 스릴러영화 <고티카>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페넬로페 크루즈 등과 함께 출연 중인 할리 베리가 캐나다 세트 촬영 중 오른쪽 팔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할리 베리는 그녀의 출세작 에서도 헬리콥터 폭발장면 촬영 중
글: 박혜명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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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걱정도 팔자십니다,박진표 감독
올해 칸에서 날아오는 소식을 접하면서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아마도 지난해를 기억하기 때문일 겁니다.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과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나란히 레드 카펫을 밟았던 2002년은 분명 한국영화의 행복했던 한해로 기억될 만했으니까요. 그러나 데뷔작으로 너무나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했던 박진표 감독은 아마
글: 백은하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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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나두 러브러브 해볼래
<장화, 홍련>의 ‘장화’ 임수정이 멜로영화 <…ing>의 여주인공 민아 역에 캐스팅됐다. 엄마와 둘이 사는 내성적인 로맨티스트 민아는, 엉뚱하고 능청맞은 남자친구를 통해 사랑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당돌한 대통령의 딸로 데뷔해, 6월 개봉할 김지운 감독의 호러영화 <장
글: 정한석 │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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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광주에서 만납시다
“나 이제부터는 집행위원장도 한다!” 연기도, 제작도, 정치활동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한국 영화계 및 문화계 마당발의 소임을 다하는 명계남씨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임명됐다. 영화제쪽은 지난해 6억원의 예산에서 올해 12억원으로 덩치를 불린 계기에 걸맞게 새로운 도약의 마음으로 명계남씨를 집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
200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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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쉘 위 탭댄스?
<영어완전정복>을 촬영 중인 배우 장혁이 지난 5월14일 제작발표회장에서 한달 동안 연습한 탭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실력 한번 보여달라는 한 기자의 즉석 주문으로 선보인 것. 처음에는 “스승님이 마룻바닥 아닌 데서 췄다가는 평생 휠체어 타고 다녀야 한다고 하셨다”는 ‘핑계’로 거절했지만, 김성수 감독이 “나도 장혁의 실력이 궁금하다”고 거들자 기
글: 박혜명 │
200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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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성질 죽이기는 힘들어!
현재 미국에서 상영 중인 <성질 죽이기>에 ‘성질 다스리기’ 프로그램 전문 치료사로 출연한 잭 니콜슨이 정작 ‘제 성질은 못 죽여’ 망신을 당할 뻔했다. 그는 NBA 농구팀 LA레이커스의 홈경기를 거의 놓치지 않고 관람할 만큼 열성팬. 지난번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LA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이 세 번째 파울로 심판에게 불려가자
200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