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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영원한 휴일, <앵무새 죽이기> <로마의 휴일>의 그레고리 펙 타계(1916~2003)
또 한명의 낯익은 노배우가 사라진다는 건 우리의 추억의 감정과 회상의 시간이 그만큼 희미해지고, 상실되어간다는 걸 확인받는 슬픈 소식이다. 편지가 도착했다. 지난 6월11일 할리우드의 명배우 그레고리 펙이 향년 87살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부인 베로니크는 “그가 무척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며 마지막 이승에서의 그의 모습을
글: 정한석 │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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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미국이 잘못했어!
반전운동가인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바그다드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논쟁이 일자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2002년 12월, 현 이라크 위기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고 바그다드를 방문했던 그는 돌아와서 미국의 대이라크 정책을 비판하고 이라크전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가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었다. 따라서 지난 5월30일치 <뉴욕타임스
글: 박혜명 │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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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좋은 일에 써주세요
<장화, 홍련>의 자매 중 동생 수연이로 등장하는 배우 문근영이 광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 1천만원을 기탁한다. 평소 문근영의 어머니는 그에게, “번 돈 중 일부를 좋은 곳에 썼으면 좋겠다”고 말해왔고, 심성 곱기로 소문난 문근영이 이에 대해 고민하다가 고향 광주에 자신이 하는 일이기도 한 영화분야로 눈길을 돌렸던 것. 원래 그는 비밀리에 돈만 전달
글: 박혜명 │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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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아놀드 슈워제네거, 정치인의 꿈을 이루게 될까?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드디어 정치인의 꿈을 이루게 될까.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해임될 위기에 놓이면서 슈워제네거가 그를 대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콜’ 신청을 접수 중인 현 주지사 그레이 데이비스는 2002년 11월 재선된 인물. 당시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의 적자상태를 거짓말한 것이 들통나면서 고비를 맞게 됐다. 해임요구
글: 박혜명 │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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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젠틀맨의 신경전
<젠틀맨 리그>의 주연배우 숀 코너리가 스티븐 노링턴 감독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유는 촬영 틈틈이 진행된 편집과정에 숀 코너리가 지나치게 간섭해서다. 두 사람은 세트장에서 자주 말다툼을 했고 한번은 몸싸움까지 날 뻔했다고. 나중에는 아예 서로 말 한마디 안 하고 지냈다. 이 상황은 촬영일정이 끝날 때까지 지속됐지만 숀 코너리의 대변인은 이를 부인
글: 박혜명 │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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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람들]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삼수생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은? 만약, 이런 엉터리 설문조사가 있었다면 이효리가 뽑혔을까?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영화 <삼수생의 사랑 이야기>(제작 튜브픽쳐스)의 여주인공으로는 이효리가 만점. 이 영화의 제작사 튜브픽쳐스는 미대생 ‘유니’ 역으로 재빨리 이효리를 낙점했다.<삼수생의 사랑 이야기>는 이미 책으로 출간(당그래
글: 정한석 │
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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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3호선 버터플라이 남상아
그래도 난 꿈을 꿔요즘도 가끔 버스정류장을 보면, 어설프게 담배를 물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한 채 <꿈꾸는 나비>를 흥얼거리던 전경이 어디쯤 앉아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나비야 두터운 니 과거의 슬픔을 뚫고, 가볍게 아주 가볍게 날아라, 깊은 밤길에 나앉은 여인의 눈물 자욱한 담배연기를 마시고 꿈을 꿔도 모든 걸 뒤엎을 순 없어 그래도 넌 꿈을
글: 백은하 │
200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