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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기본에 충실한 청춘영화, 첫사랑영화, 여행영화
지독한 워커홀릭인 게임 회사 대표 지미(허광한)는 모종의 이유로 해임된 뒤에야 주변을 둘러본다. 얼마 뒤 지미는 고등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잠시 함께 아르바이트했던 아미(기요하라 가야)의 그림엽서를 발견한 뒤 충동적으로 그녀의 고향을 찾는 여정에 나선다. <신문기자>를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의 신작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글: 이유채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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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도파민의 시대에 생의 의욕을 집요하게 고양하는 아드레날린 시네마
전력망 붕괴, 폭염과 팬데믹, 화폐 가치의 하락….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인류를 위협하는 대혼란은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된다는 스크린 밖 진리를 강조하며 영화 속으로 뛰어든다. 모든 자원이 품귀한 파멸의 시대, 영화의 작중 배경은 문명 붕괴 후 45년으로부터 출발한다. 대지의 풍요가 가득한 녹색의 땅에 살던 소녀 퓨리오사(애니아 테일러조
글: 정재현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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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피플] 이 시대에 우리는 드라마로 말하려 한다, <졸업> 안판석 감독, 박경화 작가
강남 대치동의 국어과 학원강사 서혜진(정려원)은 학부모들이 줄을 서는 등급 올리기의 귀재다. 그가 전설을 쓰기 시작한 건 14년 전, 꼴찌가 특기인 고등학생 준호(위하준)를 공부시켜 명문대에 보내면서다. 졸업 뒤 대기업까지 입사해 영원한 자랑으로 남을 줄 알았던 제자는 어느 날 혜진의 학원에서 하는 신입 강사 채용에 응시할 거라면서 혜진을 기겁하게 한다.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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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안미옥 지음 / 창비 펴냄
시인 안미옥의 첫 번째 산문집. 아들 ‘나무’가 태어나 5살이 될 때까지의 시간을 안미옥의 시간과 나란히 두고 기록한 글인데, 성장하는 아이와 함께 익숙한 언어를 낯설게 배우고, 언제까지고 낯설 세상을 즐겁게 익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재미있고 신기한 것은 알수록 재미있고, 두렵고 무서운 것은 알수록 이해가 되어 무섭지 않게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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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이병률의 새 시집이 나왔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이번 시집은 ‘두 사람’으로 시작한다. 문을 여는 시 <어떤 그림>은 미술관의 두 사람이 이 방과 저 방을 지키는 일을 한다는 문장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두 사람은 각자 담당하는 공간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나란히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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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나쁜 책>
김유태 지음 / 글항아리 펴냄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증언하는 책이 나왔다. 김유태의 <나쁜 책>은 이른바 ‘금서’로 취급되어 출간이 금지되거나 작가가 고발당하거나 심지어 작가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진 책들을 다룬다. 금서는 왜 금지당하는가? 사회의, 나아가 국가의 치부를 들춰내고 고발하기 때문이다.
글: 이다혜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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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붉은 옷의 어둠 >
미쓰다 신조 지음 / 민경욱 옮김 / 비채 펴냄
호러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 <검은 얼굴의 여우> <하얀 마물의 탑>에서 이어지는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전후 일본 사회를 충실히 담아내는 역사물로서의 매력과 초현실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는 사건의 연쇄, 그리고 이성으로 차근차근 짚어가는 사건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