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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엑시트> 도시를 뒤덮은 의문의 가스 테러
졸업 후 몇년이 지나도록 취업을 하지 못한 백수 용남(조정석)의 하루 일과는 낮에는 철봉 운동, 저녁에는 설거지를 하는 것이다. 결혼도 취직도 하지 못한 청년 백수의 처지가 더욱 눈치 보이는 어머니 칠순 잔칫날, 용남은 대학교 산악 동아리 시절 짝사랑했던 의주(윤아)를 우연히 다시 만난다. 손님과 컨벤션홀 부점장의 관계로 재회한 어색함도 잠시, 도시를 뒤
글: 임수연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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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자> 세상의 악에 맞서는 그들
펀치가 강한 격투기 선수에게 악마를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컬트영화의 서스펜스에 액션영화의 활력이 더해질 수 있는 매력적인 설정이다. <사자>의 출발점은 바로 이종격투기 선수 용후(박서준)라는 캐릭터다. 그에게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가 있다. 용후는 평소 신앙심이 깊었던 아버지를 데려간 신을 향한 분
글: 김현수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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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알랭 뒤카스: 위대한 여정>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맛을 찾아서
“제가 유일하게 탐구하는 것은 아직 맛보지 못한 풍미입니다.” 프랑스 퀴진의 대부 알랭 뒤카스가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맛을 찾아서 전세계를 여행한다. 미슐랭 스타 총 21개에 달하는 스타 셰프인 뒤카스는 지난 50년간 쉼없이 음식을 만들고 맛봤지만 “아직도 새롭게 발견할 것들이 많다”. <알랭 뒤카스: 위대한 여정>은 이 유명한 맛의 탐험가를
글: 김소미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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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누구나 아는 비밀> 사랑하는 딸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는 딸 이레네, 아들 디에고와 함께 동생 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결혼식은 온 마을이 떠들썩할 만큼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러진다. 축제가 무르익을 때쯤, 마을이 정전되면서 결혼식 행사는 성급히 마무리된다. 그때쯤 자신의 방에 자러 간 이레네가 갑자기
글: 김성훈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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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데드 돈 다이> 갑자기 무덤을 파헤치고 나온 좀비
모든 것은 기후변화로부터 시작된다. <데드 돈 다이>는 이상기후로 북극에 균열이 생기고 지구의 궤도가 바뀌며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세기말 풍경을 조명한 영화다. 미국 근교의 외딴 마을 센터빌이 배경으로, 경찰 콤비 클리프(빌 머레이)와 로니(애덤 드라이버), 동료 경찰 민디(클로에 셰비니), 마을에 새로 온 장의사 젤다(틸다 스윈턴), 좀비영화
글: 장영엽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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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돈 워리> 인생 2막을 시작한 미국의 만화가 존 캘러핸의 실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상태가 된 뒤 인생 2막을 시작한 미국의 만화가 존 캘러핸의 실화를 담았다. 재활을 거쳐 간신히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존(호아킨 피닉스)은 술을 끊지 못하고 어두운 생활을 지속하다가 결국 알코올중독자 모임에 합류한다. 모임의 정신적 지주인 도니(조나 힐)와 교류하고,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아누(루니 마라)와 사랑에 빠지면서 존의
글: 김소미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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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굿바이 썸머> 청량한 기운을 잃지 않는 독특한 청춘영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년이 있다. 오히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지런히 살아보려는 현재(정제원)에게 벌어지는 건 안 좋은 일투성이다. 평소 좋아하던 수민(김보라)에게 마음을 고백했다가 차이고, 친구 지훈(이건우)은 어떻게 자신에게 아픈 사실을 숨길 수 있느냐며 절교를 선언한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 온 병재(이도하)는 수민과 지훈에게 ‘특이한 애’ 취
글: 임수연 │
201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