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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반복된 일과, 어쩌면 인간다움을 느낄 마지막 보루, <일과 날>
마네킹 제작자, 양조장 직원, 염부, 재활용 공장노동자, 전파사 주인, 프리랜서, 식당 주인, 사무직 종사자, 육아휴직 중인 여성 등 <일과 날>은 9명의 출연자들의 일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 혹은 실험적인 작업을 꾸준히 해온 박민수, 안건형 감독이 협업한 영화로 수년간의 취재 기록이 담겼다. 유사한 주제의 다큐멘터리가 그러하듯
글: 조현나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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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비상과 추락의 몸짓, <슈퍼맨>
남극대륙 한복판에 누군가 빠른 속도로 추락한다. 그는 생애 처음 패배를 맛본 슈퍼맨(데이비드 코렌스웨트)이다. 메타 휴먼의 최강자인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살리고자 보라비아와 자한푸르간의 전쟁에 개입해 참패를 맞이한 것이었다. 그의 행동은 본의 아니게 미국을 대표하는 꼴이 된다. 국제관계에 휘말린 슈퍼맨을 눈엣가시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그는 메트로폴리
글: 오진우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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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특집] 박보영에 의한, 박보영을 위한, 박보영이라 가능한
우리는 박보영의 어떤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까. 앞으로 박보영의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을까. 12명의 <씨네21> 기자, 객원기자가 각자의 기억과 기대감을 기반으로 10개의 질문에 답했다.
박보영과 가장 케미가 좋았던 배우는?
<과속스캔들>의 차태현은 “박보영과 청량함의 시너지를 내 작품의 공기를 만들”(남선우)었으며 “탁구를
글: 조현나 │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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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특집] 과속스캔들>부터 <미지의 서울>까지, 박보영이 통과한 이름들
딸기밭 주인은 미지로 분한 미래의 이름을 자꾸만 다르게 부른다. 미희, 미영, 민지…. 입술을 붙였다 떼며 발음하는 글자를 전부 내뱉을 기세로 실수를 거듭하다 마침내 미래를 미래라 부를 수 있게 된 남자처럼, 우리는 박보영이 지나온 배역들을 하나씩 되새기면서 비로소 ‘박보영’이라는 이름이 가진 밀도를 알아차린다. 그가 배우로서 쌓아온 지층들이 모두 한
글: 남선우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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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우리의 오늘은 무수한 어제로 이뤄져 있다, <미지의 서울> 박보영 ➁
- 박보영 배우의 눈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과속스캔들> 정남이가 아빠 현수(차태현)를 원망할 때에도, <늑대소년>에서 철수(송중기)를 억지로 보낼 때에도 박보영 배우가 울기 시작하면 관객은 하릴없이 백기를 들게 돼요. 왜 우리는 박보영이 울면 스르륵 함께 울게 될까요.
제가 많은 슬픔을 경험해봐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주변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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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두발로 일어설 때 비로소 보이는 것, <미지의 서울> 박보영 ➀
- <미지의 서울>이 공개된 첫주, 1인2역의 차이를 미세하게 드러내는 배우 박보영의 연기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냈어요. 팬덤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죠.
<미지의 서울>이 두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에너지가 두배 들긴 했지만 늘 작품에 임하던 대로 최선을 쏟아낸 건 변함이 없어요. 제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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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특집] Park Bo Young, 우리 곁에 박보영
김연수 소설가가 그랬던가. 일기를 쓰는 것은 인생을 두번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과거의 일을 반추하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오직 혼자만이 통과할 수 있는 이 고독의 시간은 사뭇 박보영과 닮아 있다. 단순히 그가 일기 쓰는 배우로 유명해서가 아니다. 그가 써내려간 어둠이 곧 나의 어둠처럼 보이고, 그가 그려낸 일상적 기쁨이 곧 나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