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
도약의 기운을 느껴봐
올해는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의 잇단 개봉 소식과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 성공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특히 올해 개봉한 작품들의 작품성과 완성도는 예전 작품들과 달리 기획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씻어버렸다. 이처럼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이야기할 때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행사가 인디
2011-09-21
-
[영화제]
메이드 인 차이나의 여신들
모든 아름다운 것은 그대로 멈추어라. 지나간 시간을 지금 여기에 응고시키려는 영화의 욕망 한가운데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원초적인 갈망이 있다.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미감(美感)이란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지만 영화의 아름다움을 스스로의 몸에 오롯이 담는 여배우는 그야말로 영화의 꽃이자 영화가 꾸는 꿈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그
글: 송경원 │
2011-09-21
-
[영화제]
‘한류 액션영화’의 원조
정창화 감독은 ‘한국 액션영화’의 당당한 ‘원조’로 불릴 수 있는 인물이다. <자유만세>(1946)의 최인규 감독 밑에서 한형모, 홍성기, 신상옥, 정창화 감독이 배출됐다면 정창화 감독 아래서 임권택, 정진우, 김시현, 전우열 감독 등이 조감독으로 일하며 영화를 배웠다. 임권택 감독은 그의 <햇빛 쏟아지는 벌판>(1960)에서 처음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1-09-07
-
[영화제]
오즈의 컬러영화를 보셨는가
가정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해온 오즈 야스지로 감독 자신은 평생 독신이었다. 일본 소시민 가정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는 맞는 말이지만 이것만으로 오즈 영화의 세계를 설명하기는 무리다. ‘무리’(無理)라는 단어는 오즈의 대사에 자주 등장하는데 어쩌면 오즈가 ‘이치’(理致)란 무엇인지 항상 고민했던 증거인지도 모른다. 평범한 삶에서 그가
글: 이현경 │
2011-09-07
-
[영화제]
우리의 다큐는 픽션보다 짜릿하다
때때로 픽션이 현실보다 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현실은 픽션을 압도한다. 픽션은 현실로부터 인물과 시공간과 신비스러운 우연의 결과물들을 빌려올 따름이다. 그같은 현실을 기반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관객이 누리는 축제, EBS국제다큐영화제(www.eidf.org)가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엄선된 51편의 다큐멘터리가 8월19일부터 25
글: 김용언 │
2011-08-17
-
[영화제]
가장 멋진 영화 휴가
올해 들어 그 흔한 영화제 한번 못 가보고, 여름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등극한 뮤직 페스티벌에 갈 시간도 안되었다고 슬퍼하는 독자가 있을까? 그렇다면 여름 휴가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쪽으로 틀어도 괜찮겠다.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역대 최고 규모인 총 101편의 다채로운 음악영화뿐 아니라 밴드 강산에, 김창완밴드, 브로콜리
글: 김용언 │
2011-08-10
-
[영화제]
난해하다는 편견은 버려요
우리는 아직 이것을 부를 적확한 표현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저 새로움과 탈경계라는 두 기둥에 의지하여 그 실체를 가늠해볼 뿐이다. 때문에 ‘뉴미디어 아트’란 단어가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이것은 달리 표현할 길 없는 끊임없는 변화에의 움직임을 다소나마 정의하려 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기존 고정된 매체에 갇히지 않는 새로
글: 송경원 │
20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