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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VOL.3 마지막 에피소드 촬영 현장기, 사랑은 이제부터
<씨네21>과 <CITYBOY_LOG>가 다시 뭉쳤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도쿄에서의 만남 이후 약 반년 만의 재회다. <CITYBOY_LOG>는 VOL.3에 돌입하며 약간의 변화를 꾀했다. 알콩달콩 연애 중인 이재준과 이지한 커플의 이야기 위로 새로운 도시 소년들이 등장한 것이다. 재준의 연습생 동기 임정규는 모두에
사진: 백종헌 │
글: 정재현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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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장애 담론을 다룬 코미디영화 ‘어 리틀 섬싱 엑스트라’, 올해 두 번째 프랑스 천만 영화 탄생하나
2022년에 방영된 두편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간 미디어에서 주목도가 적었던 장애 담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회의 법적, 제도적 필요성을 보다 활발히 논의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5월1일, 프랑스에서도 이같은 현상을 보여주는 영화 한편이 개봉했다. 지적장애인
글: 최현정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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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우리가 극장 영화를 추앙하는 이유, <밤낚시> 제작·주연 손석구에게 이제훈이 묻다
낚기 전까지는 모른다. 무엇이 낚일지. <밤낚시>가 관객에게 영화 안팎으로 제공하는 체험도 비슷하다. 한산한 도로를 통과해 인적 없는 전기차 충전소에 도착한 남자는 공중에서 무얼 잡아채려는 걸까? 1천원으로 10여분의 단편영화 티켓을 판매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6월14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밤낚시>는 이 탁 트인 질문들에 따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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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눈치와 염치
아이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지루함에 몸을 비틀며 핸드폰을 슬쩍 보다가 아이 앞에서 핸드폰 좀 그만 보라며 혼이 난다. 그렇게 강제로 아이‘들’을 가만히 보다 보니 문득 신기한 사실 한 가지를 깨달았다.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조차 아이들은 도통 지루할 틈이 없다. 권태를 허락지 않는다고
글: 송경원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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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 음향의 공식과 틀을 벗어나, 최태영 음향감독에게 듣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최태영 음향감독은 <더 문>을 통해 소리가 존재할 수 없는 우주의 음향을 만들어냈다. 그는 <옥자> <기생충>에서 돌비애트모스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실험했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모가디슈> 등에서 음향효과가 화룡점정인 총격전도 수차례 구현해왔다. 그런 최태영 음향감독에게도 <존 오브
글: 정재현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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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선명함이 주는 불편함’이 주는 불편함, 박홍열 촬영감독에게 듣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가 시작되고 대략 3분7초 동안 관객은 타이틀 외에 어떤 것도 보지 못한다. 오프닝 타이틀은 1분가량 지속된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은 관객들에게 아직 다음 화면을 볼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식으로 타이틀이 사라지고 나서도 다시 검은색 무지 화면을 2분10초가량 보여준다. 기다림의 시간 끝에 만나는 첫컷은 호숫가 주변으로 소풍을 나온 행복한 가족과 아름다
글: 박홍열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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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집단의 기억이 잊히지 않도록 - <밤과 안개>에서 <사울의 아들>까지, 홀로코스트 영화의 역사
유대인 대학살 이후 79년, 영화의 역사는 홀로코스트 재현 가능성과 그 방식을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고민하고 진화하며 더욱 풍부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고통과 재난을 다루는 영화 형식에 중요한 분기점을 가져온 작품들이 있다. 이들의 궤적을 토대로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홀로코스트 영화로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살펴보았다.
글: 임수연 │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