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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인터뷰] 흔들림과 충돌의 텍스트, <해피엔드> 타이틀과 포스터를 디자인한 마사키 레이 스튜디오 란 대표
<해피엔드>의 수직으로 세워진 교장의 차만큼이나 잊기 힘든 것이 있다면 타이틀 로고다. 약간 기울고 층층이 겹쳐진 글자들은 극 중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 우정의 불안, 감시의 공포 같은 감각을 불러낸다. 영화의 정서를 정확히 붙잡은 이 타이틀 디자인은 누구의 손에서 탄생했을까. 수소문 끝에 디자이너 마사키 레이와 연결이 닿았다. 2022년 도쿄
글: 이유채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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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층간소음이란 공포, <노이즈> 김수진 감독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나를 찍고 있는 시대. 모든 게 투명하게 기록되는 듯 보이지만 우리는 정작 옆집에 누가 사는지, 윗집엔 몇명이 사는지 알지 못한다. 김수진 감독의 데뷔작 <노이즈>는 현대인의 이런 아이러니를 공략하는 공포영화다. 층간소음으로 예민해진 여동생 주희(한수아)가 사라지자 언니 주영(이선빈)은 동생을 찾지만 CCTV엔 동생이 아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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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공감에서 오는 두려움, <괴기열차> 배우 주현영
공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다경(주현영)에겐 조회수를 높일 콘텐츠가 간절하다. 여러 실종 사고가 벌어진 광림역을 찾은 다경은 역장으로부터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다. 첫 공포물이자 첫 장편 주연작인 <괴기열차>에선 배우 주현영의 밝은 면모부터 예민하고 진중한 얼굴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그는 “극장에서 맥주 한잔과 함께 영화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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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타인을 이해한다는 (불)가능성 앞에서, <레슨> 김경래 감독
<레슨>은 김경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극장 개봉 영화다. 영화를 시작하고 20년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극장에서 관객과 마주한다. 영화는 타인을 가르치고 배우는 ‘레슨’이라는 행위가 빚어내는 관계의 복잡하고 미세한 변화를 탐색한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불)가능성 앞에 선 감독은, 그럼에도 지금은 동료들과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마냥 즐겁
글: 문주화 │
사진: 최성열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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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재미를 위한 최대치의 현실감,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자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의 중심에 있었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이번에는 <F1 더 무비> 속 레이싱 서킷으로 손을 내밀었다.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래드 피트가 직접 운전대를 잡은 <F1 더 무비>는 단순한 속도감의 레이싱영화가 아니다. 제리 브룩하이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어떻게
글: 유선아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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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홍기빈의 클로징] 변화의 속도와 음모론
미국, 한국, 세계 어디라 할 것 없이 가지가지의 음모론이 판을 친다. 미국은 몇년 전 파충류들이 인류를 지배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주류 매체와 할리우드를 장악하고 있다는 ‘큐어논’ 이론이 창궐한 적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선거와 개표를 중국 공산당과 국내의 불순세력이 조작하고 있다는 부정선거론이 끈질기게 돌아다니고 있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어처구니
글: 홍기빈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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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재개봉 영화 <시네마 천국>
1990년 7월 국내 최초 개봉 이후 세번의 재개봉을 거듭해왔으니, 벌써 네 번째 재개봉이다. 올해로 35살을 맞이한 영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그린스크린과 VFX, AI와 XR 등 시각적 기술이 첨단화된 지금, 오히려 단출하고 정직한 고전영화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 중인 1940년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 사는
글: 이자연 │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