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어둠 속에서 다시 한번, 박찬욱 심사위원장이 이끄는 제79회 칸영화제 개막 레포트
제79회 칸영화제가 5월12일 공식 개막했다. 23일 황금종려상 시상까지 12일, 영화의 향연이 시작됐다. 개막 선언은 배우 제인 폰다와 공리가 함께 맡았다. “영화는 언제나 저항의 행위였다”는 폰다의 말은, 지금 세계가 어디쯤 서 있는지를 긴 설명 없이도 납득시키는 선언으로 기억될 것이다. 크루 아제트의 5월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한국 기자들에게 올해
글: 씨네21 취재팀 │
2026-05-15
-
[스페셜2]
[특집] 여행은 상수
‘홍상수 투어’를 떠난다면 쉴 틈이 없을 것이다. 그건 홍상수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심지어 세편은 해외에서) 영화를 찍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홍상수의 영화가 기본적으로 여로(旅路)를 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상수처럼 그리고 홍상수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5월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34편의 영화를 찍는 동안 홍상수가 유랑했던 대한
글: 정재현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단순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 <카이에 뒤 시네마> 평론가가 바라본 유럽의 홍상수
유명 영화제들을 통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홍상수 감독이 프랑스영화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은 2003년과 2004년의 일이다. 당시 그의 초기 세편의 영화가 한꺼번에 극장에서 개봉했고, 뒤이어 <생활의 발견>과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소개됐다. 불과 1년 남짓한 사이 다섯편의 작품이 소개되면서, 당시 함께 부상하던 다른 한국
글: 로맹 르페브르 │
정리: 배동미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홍상수의 세계는 무한하다 - 마크 퍼랜슨 평론가가 말하는 북미의 홍상수
작가(auteur)는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지속되는 것일까. 이 질문을 탐구하는 데 있어 홍상수는 이상적인 존재다. 우선 그의 작가적 지위를 굳이 정당화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작가는 타고나고, 어떤 이는 시간이 지나며 그 지위를 획득한다면, 홍상수는 분명 전자에 속한다.
홍상수 영화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홍상수 영화’다. 그의 영화는 반
글: 마크 퍼랜슨 │
정리: 배동미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비평가들의 홍상수 - 데뷔부터 호평과 혹평 모두 받은 ‘비평가들의 감독’
2010년대 들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씨네21>이 연말에 꼽는 한국영화 베스트에서 최상단을 차지했다. 2020년 한국영화 베스트 1위는 그의 작품 <도망친 여자>였고, 2021년엔 <당신얼굴 앞에서>가 1위, 2위는 <인트로덕션>이었다. <탑>은 2022년 2위에 올랐고, <소설가의 영화&
글: 배동미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반칙으로 맞서기 - 게임으로 재구성한홍상수의 영화 34편 ➁
PHASE 2 ACT 6 – 행위, 죽음
당신은 사망했다. 혹은 돌아왔다. 이승에서의 움직임과 만남을 포기하고 머릿속에서만 산다. 또는 가장 행복할 때 삶의 시간을 멈췄다. 홍상수의 세계에서 죽음이란 무엇일까. <강변호텔>의 영환(기주봉)이 된 당신은, 예감했던 죽음의 스산함을 현실로 마주한다. 아들들을 만나고 조금은 힘이 생겼나 싶었는
글: 이우빈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반칙으로 맞서기 - 게임으로 재구성한 홍상수의 영화 34편 ➀
홍상수 감독은 늘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따라 영화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그날의 날씨, 기분, 배우들의 상태, 기억나는 말들. 그렇다면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가 만든 34편의 장편영화 속에 ‘주어졌던 것’들을 추출하여 이해, 분석, 재구축한다면 새로운 물질이 생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역행의 작업은 RPG 게임이나 선택형 게임의 논리와도
글: 이우빈 │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