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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녀의 고개만 보더라도, 아니 그녀의 고개만이 예쁘다, <그녀가 돌아온 날>
여배우(송선미)가 꼬박 12년 만에 영화를 찍었다. 스타 배우였는데 결혼하고 아이도 기르다 보니 한동안 연기를 그만뒀다. 젊은 감독(하성국)이 보내준 시나리오가 무척 재밌었고, 집까지 찾아와 자기 영화를 설명하는 감독이 믿음직스러워 영화를 찍었다. 자그마한 독립영화다. 오늘은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날이다. 평소 알던 독일식 음식점이라 편하다. 3명의
글: 이우빈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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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창살의 틈을 비집고 새어나오는 선율, 유디트의 승리!, <비발디와 나>
18세기 초 베네치아, 뛰어난 오케스트라로 명성이 높은 피에타 보육원. 감미로운 선율로 가득한 겉모습과 달리 소녀들은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간다. 체칠리아(테클라 인솔리아)는 매일 밤 어머니가 돌아오길 기도하지만, 성인이 된 그녀에게 남은 선택지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의 결혼뿐이다. 희망이 서서히 체념으로 기울어가던 무렵, 새로 부임한 음악 교사 비발디
글: 김현승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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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숨가쁜 게 이 시리즈의 제맛이라고요!, <슈퍼 마리오 갤럭시>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버섯 왕국의 수호자인 피치 공주가 있었습니다.” 잠자리를 뒤척이는 별들(루마)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로젤리나 공주는 갑작스레 왕국을 침범한 괴상한 로봇에 납치당한다. 괴한의 정체는 쿠파 주니어. 전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땅콩버섯을 먹고 힘을 잃어 피치 성에 감금된 쿠파의 아들로, 아버지를 구출하고 세계를 정복하
글: 이자연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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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존 정치 다큐멘터리와 확연히 다른 스타일리시, <란 12.3>
<란 12.3>은 한국영화계의 대표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의 신작으로 그의 첫 다큐멘터리다. 영화 전반에 12·3 내란을 실시간으로 볼 때의 답답함과 긴장감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 감독은 이를 위해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기까지의 시간을 중심으로 내러티브를 구성했다. 그다음 현장감을 살리려 내
글: 김경수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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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둘보다 나은 하나가 되는 것의 어려움, <사토상과 사토상>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기쁜 일은 배가 되고 슬픈 일은 반으로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하지만 모든 이야기가 그렇게 아름답게 전개되는 것만은 아니다. ‘사토’라는 똑같은 성을 가진 사치(기시이 유키노)와 타모츠(미야자와 히오) 커플에게 긴 시련이 주어진다. 사건은 타모츠의 사법시험 불합격으로부터 시작된다. 마음씨 좋은 사치는 동거인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고자
글: 김철홍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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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쟁 미치광이들의 낯이 어른거리는 바로 오늘의 이야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노동과 계급, 전쟁 등 공동체의 현실 문제를 집요하게 다뤄온 마크 허먼 감독이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한 작품이 2008년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오래 회자되다 드디어 올봄 국내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나치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이사 온 8살 소년 브루노(아사 버터필드)는 집 뒤로 보이는 농장을 궁금해하다 줄무늬 파자마를
글: 최선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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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미스매치로 시작해 믹스매치로 끝냈더라면, <미스매치>
사업에 실패하고 해고까지 당해 집에서 설 자리를 잃은 봉수(오대환). 그는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과거의 자신을 완전히 잊은 채 모든 관계를 새로 구성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하루아침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일상 속에 봉수와 그의 가족들은 좌충우돌하며 엉킨 관계를 회복하려 애쓴다. <플란다스의 개> 각본을 쓰고 <해부학교
글: 최선 │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