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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 바깥의 현실, 영화 내부의 허구, 카우테르 벤 하니아의 <힌드의 목소리> 리뷰
전 세계 711만여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사망했다. 5500명 이상의 민간인이 2026년 이란 시위와 미국-이란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민간인 7만5천여명의 삶을 앗아갔다. 건조한 통계로 맞이하는 죽음.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 비극 앞에서 예술은 어떻게
글: 정재현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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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목소리를 보탭니다, <힌드의 목소리> 리뷰와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인터뷰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그리고 2026 아카데미 특별전까지. <힌드의 목소리>는 지구의 안녕을 염려하는 시네필들에게 관람 의무작이 된 지 오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시 버클리 등 해외 영화인들이 자비로 상영회를 연 데 이어 국내에서도 배우 소지섭, 배두나, 이주영 등이 ‘제 목소리를 보탭니다’ 캠페인을 통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글: 정재현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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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영혼까지 털어서 캐스팅했다” -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임필성 감독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한국인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직격한 임필성 감독의 드라마 제목이다. 영화 <마담 뺑덕>(2014), <인류멸망보고서>(2012), <헨젤과 그레텔>(2007), <남극일기>(2005) 등으로 영화 팬에게 익숙한 감독인 그는 “영화광의 DNA를 쏟아부으며” 첫 드라마를 찍었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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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4·3의 이름들을 찾아서 - <내 이름은> 정지영 감독, 배우 신우빈
1998년의 정순(염혜란)에겐 매년 돌아오는 제주도의 봄이 버겁다. 8살 이전의 기억은 온데간데없고, 바람이 살랑이고 꽃잎이 날릴 때마다 의식을 잃는다. 그 봄날, 정순의 아들 영옥(신우빈)은 ‘민종’ 같은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하고 싶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박지빈)가 휘두르는 권력에 부당한 줄 알면서도 매혹되고, 모범생 친구 민수(최준우)는 가까운 듯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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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어떤 장르여도, 어떤 사랑 이야기여도 좋다 - <살목지> 배우 이종원
흉흉한 소문이 감도는 저수지 살목지에서 정체 모를 형체가 찍힌 것을 발견한 로드뷰 촬영팀은 재촬영으로 그곳에 발이 묶인다. 기태(이종원)는 늦은 밤 촬영 장비가 필요해진 수인(김혜윤)에게 도움을 주러 살목지로 향하던 중 행방이 묘연했던 선배 교식(김준한)이 저수지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2017년 모델로 데뷔해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
글: 유선아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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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STAFF] 필름이 간직한 시간을 읽는 일 - <마녀배달부 키키> 4K 리마스터링 오쿠이 아쓰시 촬영감독
무기력과 번아웃의 시대에 <마녀배달부 키키>가 재개봉한다. 마녀는 13살이 되면 수습 마녀로 거듭나 1년 동안 고향을 떠나야만 한다. 동족이 없는 타지에서 생활하며 수행을 쌓는 것이 마녀들의 규칙이다. 이제 막 13살이 된 키키는 아주 맑은 날 밤, 보름달 아래서 빗자루를 타고 수련을 떠나고자 한다. 하지만 웬걸, 천둥번개와 함께 갑자기 소낙비가
글: 이자연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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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을까 - <모아나> 토머스 카일 감독
<모아나>가 실사화로 새롭게 탄생했다. 태평양의 폴리네시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원작을 실사화하면서 토머스 카일 감독이 가장 공들인 것은 섬 주민들의 문화와 삶, 생활양식 등을 진실성 있게 구현하는 것이었다. “공감을 일으키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무작정 감정적 연결로 다가서고 싶지 않았다. 그보다 진짜 현존하는 세계인 것처럼 핍진성을 높이
글: 이자연 │
202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