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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호포리라는 포툠킨 퍼사드, 박해천 디자인 연구자의 <호프>
1980년대 비무장지대 접경의 포구 마을. 이런 시공간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앞에서 우리는 으레 재현의 성실함을 기대하게 된다. ‘멸공’ 푯말과 낡은 건물, 페인트가 벗겨진 간판처럼 저개발의 흔적이 겹겹이 배어 있는 농촌 골목의 질감 같은 것들, 거기에 <전원일기>에 나올 법한 캐릭터들까지 가세해 사투리 대사로 인간적 정서까지 전해준다면 더할
글: 박해천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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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나홍진의 ‘테마파크’에서 본 식민지 남성성의 진화,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가 본 <호프>
외계인이 등장하는 SF영화는 미국 중심의 국제정치를 상징한다. 할리우드의 외계인 SF에서 미국인은 인류 전체를 대표하는 보편적 주체다. 프랑스 등 서구의 영화 ‘선진국’들에서 SF가 흔치 않은 이유다.
멕시코 출신이지만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2013년작 <그래비티>는 서구 SF영화의 변곡점으로 불린다. 이 영화는 우주
글: 정희진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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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가속이 향하는 곳, 얄 사다트 평론가가 본 <호프>
20여년 동안, 나를 포함한 어떤 부류의 프랑스 영화평론가들(물론 이런 부류는 프랑스 밖에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은 이 세기가 안겨준 혼란의 감각에 필적할 만큼 거대하고, 혼돈스럽고, 광기에 찬 블록버스터를 간절히 기다려왔다. 하지만 그런 영화는 2000년대 이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테면 미국에서는 9·11이라는 대재앙을 향한 반응으로 이른바
글: 얄 사다트 │
정리: 배동미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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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호프> 어떻게 보셨어요?, 얄 사다트, 정희진, 박해천이 본 <호프>
영화 <호프>를 향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호평을 보내는 쪽, 불호를 표하는 진영 둘 다 열정적이다. 미지근한 반응은 없다. 이에 영화잡지도 <호프>를 향한 비평의 장을 한 차례 더 펼친다. 개봉 초기 한국의 영화평론가, 영화기자의 비평을 실었다면 이번에는 한국 너머의 필자와 영화가 아닌 다른 분야에 몸담은 학자들의 글을
글: 배동미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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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하츄핑부터 ‘피곤핑’, ‘비겁핑’까지 - 아동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캐치! 티니핑>이 세운 흥행 공식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기준 매출 약 1412억원, 영업이익 약 22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인 2024년의 영업손실(61억원)과 비교하면 회복 수준을 넘어 안정적 수익 구조에 진입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적 향상의 근거로 많은 이들은 2024년 8월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
글: 이자연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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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흔들리는 파도만이 바다의 성장을 기억한다 -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김수훈 감독
2년 전 여름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인공은 <사랑의 하츄핑>이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귀염둥이 친구들의 반란. <마당을 나온 암탉>(222만명) 이후 13년 만에 국내 애니메이션이 관객수 100만명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독특하고도 명료한 세계관, 1020세대의 밈 문화를 달구는 셀링포인트, 하이퀄리티의 O.S.T, 보편적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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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눈을 떠봐, 우리 자유롭게 날아” -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말하는 유아동IP의 흥행 공식
훨씬 더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누적 관객수 124만명이라는, 유아동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한 <사랑의 하츄핑>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속편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하 <고래보석의 전설>)은 로미의 내적 성장의 토양을 넓히며 다층적인 레이어를 완성했다. 첫 번째 극장판이 운명 같은 솔메이
글: 이자연 │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