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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감정과 기술 사이, <파과> 배우 이혜영
“평생의 일에서 손을 놓아야 할 때” (이혜영)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노쇠한 몸에 신음하는 64살의 킬러 조각(이혜영)에겐 여전한 사명과 과거의 추억이 생의 연료로써 은밀히 작동 중이다. 배우 이혜영은 <파과>에서 단순히 베테랑 킬러의 ‘멋’을 옮기는 존재가 아니다. 은막의 스타로서 아우라를 간직한 이 배우는 겉보기에 시든 삶에 깃들어 있는
글·사진: 김소미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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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상실과 회복의 누아르, <파과> 민규동 감독
136번째 수정고에 이르러서야 <파과>는 마침내 빛으로 나아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마주한 60대 여성 킬러 서사는 구병모 작가의 소설 원작을 출발지 삼아 긴 창작의 여정을 거쳐야만 했다. 인고 끝에 완성된 이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준 첫인상은 중층의 누아르로서 지닌 매력이었다. 원작보다 액션이 강조된 장르적 완성도에 더해, 기억으로 침잠
글·사진: 김소미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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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라이징 스타 6인의 3문3답, 제가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요!
라이징 스타 배우들에게 세 가지 공통 질문을 던졌다. 애착 아이템을 진지하게 추천하거나 롤모델에 대한 애정을 절절히 고백하는 눈빛에 기자들이 웃고 울었다는 후문. 은근히 성격과 취향이 보이는 이들의 답변을 한데 모았다.
1. 갖고 싶은 초능력
2. 나의 촬영장 필수 아이템
3.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 배우
김지안
1.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 시
글: 이우빈 │
글: 이유채 │
글: 정재현 │
글: 조현나 │
글: 이자연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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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주체성을 가지고, 사력을 다해, 최민영
전국실용댄스대회 우수상(10살),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연기 우수상과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성악부문 특상(11살),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프랑켄슈타인> <킹키부츠> 초연 무대의 아역까지(12~13살). 진작 장래희망을 배우로 확정할 법한 경력이지만 놀랍게도 어린이 최민영의 꿈은 축구선수였다. 그러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어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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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연기를 중심으로, 아주 먼 곳까지, 진호은
“항상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한다. 많은 분들이 지금의 내 나이가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때라고 말하지만 나는 30대, 40대가 되어서도 늘 청춘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싶다. 그래서 각각의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역할을 놓치고 싶지 않다.” 진호은은 연기에 관해 이야기할 때만큼은 유독 단호해졌다.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 해사한 인상의 중심에 이렇게나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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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맑고 투명한 자리가 남기는 빛, 장규리
단정한 말씨와 말간 미소. 색깔을 빌려보자면 장규리는 단연 투명에 가깝다. 어떤 것에도 쉽게 물들지 않지만, 또 쉽게 변모할 수 있는 것이 마치 장규리 같다. 무거운 극 중 분위기를 화사하게 전환시키는 <지금 거신 전화는>의 나유리는 산뜻한 톤 앤드 매너만큼이나 아나운서라는 전문직을 잘 드러내는 게 중요한 미션이었다. “내향형인 내가 외향형의 유
글: 이자연 │
사진: 오계옥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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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새로운 내가 데려갈 미래, 오예주
연기를 시작한 이래 오예주는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평상시 꽤 차분한 성격에 낼 수 있는 에너지 레벨이 늘 중간급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극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된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4-발바닥이 뜨거워서>에서 그가 맡은 하늘은 혼자 돌봐온 아픈 언니에게 그간 쌓인 감정을 터뜨려야 하는 주인공이었다. 언니의 열리지 않는 방문
글: 이유채 │
사진: 오계옥 │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