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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범죄스릴러 뺨치는 현실이라니
“삼성을 떠나서, 삼성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면 불행해진다.” 특수부 검사 출신 김용철 변호사는 1997년 8월부터 삼성 구조조정본부 팀장으로 근무했다. 법원 및 검찰에 대한 불법 로비가 주된 업무였다. 어느 순간 그는 더이상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2007년 가을, 유서를 쓰는 마음으로 삼성의 비자금 문제와 불법 로비, 경영권 불법 세습 등을 밝
글: 김용언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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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젤라즈니의 통찰력을 만나다
<드림 마스터> 로저 젤라즈니 지음 행복한책읽기 펴냄
<집행인의 귀향> 로저 젤라즈니 지음 북스피어 펴냄
로저 젤라즈니는 과학적 세계관과 화려하고 서정적이기까지 한 문체를 결합시키며, 과학의 문제가 결국 인간의 문제일 수밖에 없음을 예민하게 묘파함으로써 SF의 진입장벽을 단숨에 낮춰버린 장본인이다. 먼저 중·단편 모음집 <
글: 김용언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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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갓파가방에들어갔다네
선물로 추천한다 지수 ★★★★★
세노 갓파의 다른 책도 샀다 지수 ★★★★★
엿보고 싶었던 곳을 누가 대신 엿보고 와서 시시콜콜 말해주고 그려 보여준다. 19금 딱지를 붙여야 하는 식의 엿보기는 아니고, ‘관계자 외 출입금지’식의 팻말 너머의 공간 너머를 기웃거린다는 뜻이다. 외과병원 수술실, 기상청 지진예지 정보과 현업실, 목수의 세공장, 도예가의
글: 이다혜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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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그렇습니까? 토끼입니다
동물이라니 좀 싱겁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에 등장하는 양부터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의 기린, 개복치, 펠리컨까지 이미 다수 동물들이 소설에 출현했다. 또 토끼라면 영화 <도니 다코>에서 세상의 종말을 경고하는 괴물 토끼 프랭크가 최고점을 찍지 않았나. 하지만 <천재토끼 차상문>의 토끼는 정서
글: 김은미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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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왜 집단 자살이었습니까
박력 지수 ★★★★
미스터리 지수 ★★★☆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에는 박력이 있다. 하나의 문이 등 뒤에서 쾅 닫혔는데 새로 열리는 문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 암흑의 공포를, 그 바닥을 기며 생존하려 몸부림치는 순간의 자기혐오를, 기리노 나쓰오는 잘 알고 있다. 기리노 나쓰오의 책을 읽다 보면 나쁜 일 다음에 더 나쁜 일을
글: 이다혜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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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쿨한 연애는 없다
드라마 <소울메이트>의 조진국 작가는 사랑에 관심이 많다. “뭘 쓰더라도 화두는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는 러브에세이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에 이어 최근 첫 장편소설 <키스키스 뱅뱅!>을 냈다. 에세이로 사랑의 법칙들을 정리한 다음 소설로 이 가설들을 증명해 보이려는 것일까.
글: 장영엽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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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존재론적 문학실험
출판사 설명 하나만 정정하자.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더불어 세계 3대 SF작가로 손꼽히는 필립 K. 딕.” 이게 무슨 달나라 토끼가 반중력 우주선에서 초공간 점프하는 소리? 세계 3대 SF작가, 그러니까 SF 문학계의 빅 스리(Big 3)는 아시모프, 클라크, 그리고 로버트 하인라인이다. 여하튼 필립 K. 딕의 팬들이라면 온갖 영화평론가
글: 김도훈 │
2010-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