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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보희와 녹양>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단짝 친구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보희(안지호)와 아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녹양(김주아)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단짝 친구다. 어느 날, 보희는 엄마가 낯선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집을 나가겠다고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어릴 적 만난 누나 남희의 집을 찾아간 보희. 남희의 남자친구 성욱(서현우)을 통해 이복누나라고 생각했던 남희는 사촌
글: 이나경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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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⑨] <아틀란티크> 마티 디옵 감독 - 다카르의 현실을 담았다
“흑인 여성감독으로서 흑인들이 주연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게 너무 중요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흑인 여성감독 최초로 진출한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크>는 세네갈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 공기를 처연하면서도 감각적인 장르적 터치로 포착해낸 영화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 데일리>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셀린
글: 김현수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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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⑧] <페인 앤 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 창작에 대한 공포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영화를 제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페드로가 이걸 하고, 저걸 했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영화는 허구일 뿐이다.” <페인 앤 글로리>의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이 영화가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라고 거듭 말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노년의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알모
글: 장영엽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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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⑦] <바쿠라우>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 “전세계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올해 경쟁부문 진출작 중 장르적으로 가장 기괴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영화를 한편 꼽으라면 브라질에서 날아온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의 <바쿠라우>일 거다. 척박한 브라질 북부 ‘바쿠라우’라는 가상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과 가뭄에 시달리지만 끈끈한 결속력으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산다. 그들에게는 피부색도 성적 지향도
글: 김현수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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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⑥] <소리 위 미스드 유> 켄 로치 감독, 시나리오작가 폴 래버티 -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또 한편의 영화
영국 감독 켄 로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가 자신의 은퇴작이 될 거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하지만 그가 이 작품을 완성한 뒤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착취적인 노동환경은 자본주의사회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온 이 거장 감독에게 또 다른 영화적 영감을 제공한 것 같다. 택배회사에서 임시 계약직으로
글: 장영엽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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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⑤] 개막작 <데드 돈 다이> 짐 자무시, “살아 있는 자들은 마치 좀비처럼…”
“이 작품은 정치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작 <데드 돈 다이>가 공개된 뒤, 짐 자무시는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분석하는 리뷰들이 쏟아지자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웃자고 만든 좀비 코미디 영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풍자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듯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글: 장영엽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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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④] <기생충> 배우들의 말, 말, 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참여한 배우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하나같이 배우로서 이번 영화가 그들의 연기와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느낄 수 있다. 이구동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생충>의 촬영장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배우들의 말, 말, 말을 모았다. 공식 상영 레드카펫과 포토콜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정은 배우는 기자회견과 인터뷰에
글: 김현수 │
201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