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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내내 어여쁘고 아꼬운 당신,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 4주 동안 봄여름가을겨울까지 총 16부가 모두 공개되었어요. 지금까지 거쳐온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유독 배우 아이유의 남다른 애정이 느껴져요. 이토록 열렬히 사랑한 것과 작별하는 기분은 어때요.
그게 밖으로도 다 보이는군요? (웃음) 맞아요. 다른 때에 비해 더 많이 아쉬워요. 18년 동안 활동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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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호로록 그 봄에 우리는 자랐다 –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유, 우리가 모르는 아이유
아이유의 변곡점은 우리의 변곡점이기도 하다.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던 하얀 소녀가 3단 고음을 달성했을 때 대중은 완연한 가창의 힘에 환호했고, 시간을 탐험하는 리메이크 앨범이 나왔을 땐 많은 이가 이유 모를 노스탤지어를 따라 향수병을 앓았다. 그가 악플러와 전면전을 선택한 뒤엔 아이돌의 인간다운 삶을 이해하고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비정기적으로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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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이토록 황홀하고 카와이한 오프닝이라니, 이제부터 소녀도 신화가 된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스페이스 콜로니에 사는 여고생 아마테 유츠리하(구로사와 도모요)는 우연히 난민 소녀 냐안을 만난다. 냐안은 불법 모빌슈트의 디바이스를 밀수해 생계를 유지한다. 어느 날 둘은 건담 지쿠악스와 붉은 건담, 경찰 사이의 싸움에 휘말린다. 난전 중 유츠리하는 우연히 지쿠악스에 타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은 동명 TVA 시리즈의 프롤로그와
글: 김경수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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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분명 익숙한 재료들로 끓였는데 맹탕에 그치고 만다, <공포특급>
대박을 노리지만 기대와 달리 성장이 더딘 폐가 체험 유튜버 현주(고이경)는 영험
한 마야신녀(오하늬)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두 사람의 시너지로 한순간에 채널은
급성장하지만 100만 유튜버에게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세 몰락할 위기에 처
한다. 현주는 여론을 뒤집기 위해 회심의 폐가 체험 라이브 방송을 준비한다. 미리
짜둔 대본대로 흘러갈 것 같았던 방송
글: 최현수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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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광활한 사막에서 귀중한 소재로 일일연속극이라니, <남으로 가는 길>
1998년부터 10년간 탈북민은 고비사막을 횡단하는 탈출을 감행했다. 명수(박광현)와 그의 가족도 위험천만한 탈북을 시도하는 이들 중 하나다. 끝없는 사막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지쳐가던 가족들은 탈북을 막으려는 보위부 요원의 추격에 쫓기면서 궁지에 몰린다. 한편 이상한 동향을 감지한 몽골국경수비대가 사막으로 출동하면서 명수 가족의 탈북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
글: 최현수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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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전쟁은 여전히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목소리들>
제주도 표산면 토산리는 매년 150명의 사람들이 함께 제사를 지낸다. 음력 11월18일은 이념 전쟁으로 얼룩진 한국 현대사의 화마가 토산리를 덮친 날이다. 1948년 4월3일 남로당 무장대가 제주도 경찰지서를 습격하자 정부는 제주도를 ‘빨갱이 섬’으로 규정하고 군대를 동원한 무자비한 소탕 작전을 벌였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무고한 시민이었던 이 비극적인 사
글: 김현승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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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SF가 줄곧 그려온 공생을 지나칠 정도로 담백하게, <화성특급>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살아가는 23세기 화성의 수도 녹티스. 사립 탐정 알린(레아 드루케)은 파트너 카를로스(다니엘 은조 로베)와 함께 한 대학생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된다. 실종자의 이름은 준 초우(주느비에브 도앙),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도 사립 명문대에서 인공 두뇌학을 전공하는 수재다. 사건을 파헤치던 알린은 그녀의 실종이 최근 자아를 갖고 실
글: 김현승 │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