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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김수영 <비워내려고 합니다>, 그루브 분실 금지
김수영이 커버한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은 유튜브에서 97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유는 직접 보면 바로 알게 된다. 근래에 보기 드문 노래 실력이기 때문이다. 타고난 우아한 음색이 매력적이고 그것을 가다듬는 음정과 리듬감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하다. 아무것도 없는 출발점에서 튀는 실력만으로 지금의 기반을
글: 이대화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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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독립군의 ‘어떻게’보다는 ‘왜’에 집중하고 싶었다"
안팎으로 뜨겁다.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 승리를 거둔 역사, 1920년 6월 만주 봉오동에서 쟁취한 승리의 기억을 스크린 위에 옮겼다. 원래 김한민 감독이 기획했던 영화는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7)의 원신연 감독의 손을 거쳐 생생한 현재로 되살아났다. 독립군의 저항정신을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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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앤드루 부잘스키의 <그녀들을 도와줘>가 보여준 실험성에 관한 노트
무엇을 기대하든 배반당할 것이다. 허리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에 그보다 짧은 쇼트팬츠를 입고 스포츠 바에서 일하는 여성들, 이들의 평등한 관계를 강조하는 포스터와 제목은 (아마도 남성으로 설정된) 적에 맞서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여성영화가 펼쳐질 거라고 기대하게 한다. 이 기대가 배반당할 수 밖에 없는 건 이렇다 할 적이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적은 도처에
글: 김소희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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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시미즈 요시히로 데즈카 프로덕션 대표, "현지 문화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알려진 대로 8월 14일 개봉하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감독 시즈노 고분)는 한국의 미디어캐슬, 일본의 데즈카 프로덕션, 중국의 베이징레졸루션 등 동아시아 3개국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이중에서 데즈카 프로덕션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블랙잭> <불새> 등 수많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내놓은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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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앨리스 죽이기> 김상규 감독 - 우리 안의 혐오에 맞선 투쟁을 기록했다
<앨리스 죽이기>는 북한 여행기를 공개한 재미 한인 성악가 신은미씨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2011년에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을 여행한 그는 이후 언론에 여행기를 연재하고, 각종 토크 행사를 진행하면서 종북주의자로 낙인찍힌다. 김상규 감독은 논란이 격화된 2014년의 상황을 좇아가면서, 신은미씨 부부가 5년간의 강제 출국 조치에 처하기까지의 맹렬한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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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엑시트> 이상근 감독 - 보여주고 싶은 것에 집중했다
꼬박 7년이 걸렸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사회 초년생 의주(임윤아)가 산악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갈고닦은 클라이밍 기술을 응용해 가스 테러 현장을 탈출하는 과정을 담은 재난액션영화 <엑시트>가 구상부터 극장에 걸리기까지 걸린 시간이 말이다.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기획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됐던 <결혼피로연>은 옛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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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엑시트> 유수빈 - 비장하고 절실한데, 웃긴 남자
건물 위로 차오르는 유독가스를 피해 칠순 잔치에 모인 일가친척이 옥상에 피신했다. 우여곡절 끝에 올라오긴 했는데 뉴스에선 구조 헬기가 부족하다고 겁을 준다. 어쩌면 좋단 말인가. 영화 <엑시트>에서 모두가 발을 동동 구르는 순간에 옥상 문을 열고 부리나케 달려오는 한 젊은이가 있다. 한때 산악 동아리의 에이스였던 용남(조정석)과 연회장 부점장인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