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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프리뷰]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코랄리 파르자 / 영국, 미국, 프랑스 / 2024년 / 140분 / 미드나잇 패션 10.06 B1 20:30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서브스턴스>는 욕망이 우리를 집어삼킬 때 벌어지는 일을 기괴하게 그려낸 소름 끼치는 바디 호러물이다.
한때 할리우드의 빛나는 별이었던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은 사라져 가는 자
글: 송경원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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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기획] 스토리텔링과 하이브리드의 힘, CJ 무비 포럼 현장
CJ ENM의 콘텐츠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K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열렸다. CJ ENM과 씨네21,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는 ‘CJ 무비 포럼’이 10월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CGV 센텀시티 2관에서 열렸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
글: 임수연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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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스페셜] 세계는 무너지고 우리는 규칙을 믿을 수밖에 없기에, 특별기획 프로그램 ‘미겔 고메스, 명랑한 멜랑콜리의 시네아스트’
이제 겨우 두 번째 장편영화를 완성한 신예 영화감독 미겔 고메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영화잡지 <시네마스코프>의 영화평론가 마크 페란슨은 다짜고짜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네게 마땅한 얼굴>은 도대체 뭐야?” 고메스는 황당하다는 듯이 그게 진짜 질문이냐고 반문한다. 질문을 받는 연출자의 황당한 반응이 이해되면서도 고메스의
글: 김병규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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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인터뷰] ‘모두에겐 처음의 순간이 있다’, <3학년 2학기> 이란희 감독
직업계 고등학교 3학년인 창우(유이하)는 친구 우재(양지운)와 함께 중소기업 공장 실습을 나간다. 금세 실습을 포기한 우재와 달리 창우는 묵묵히 버틴다. 현장이 익숙해진 창우의 시선엔 선임들과 에이스라 불리는 실습생 성민(김성국)이 차츰 눈에 들어온다. <3학년 2학기>는 <휴가>를 연출한 이란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다. 이란희 감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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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인터뷰] ‘냉정한 시선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작점’, <홍이> 황슬기 감독
꾸준히 중년 여성의 삶을 탐구하던 황슬기 감독이 그 끝에서 자신을 발견한 것은 잠시 편찮으신 어머니를 간호하게 되면서다. “돌봄 노동과 여성의 삶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나도 이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중년 여성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비정규직 강사이자 돈을 위해 어머니 서희를 요양원에서 집으로 데려오는 홍이의 오늘에는 그가 직접 보고 겪은 30대 여성의
글: 박수용 │
사진: 박종덕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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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인터뷰] ‘날아오르는 갈매기처럼’,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에 초청됐던 박이웅 감독이 두 번째 장편 <아침바다 갈매기는>으로 다시 부산을 찾았 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선장 영국(윤주상)이 젊은 선원 용수(박종환)가 바다에 빠졌다는 실종 신고를 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기상 <불도저에 탄 소녀>보다 늦게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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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영화제]
BIFF #3호 [인터뷰] ‘순도 높은 기쁨과 슬픔’, <이별, 그 뒤에도> 배우 아리무라 가스미, 사카구치 겐타로
봄날의 홋카이도의 풍광, 집과 직장을 오가는 열차의 경적, 차분히 내린 커피의 향. 감각을 기분 좋게 간질이는 난연한 화원 위에서 사랑을 잃은 여자와 심장을 얻은 남자가 만난다. 일본 멜로의 대표 주자 아리무라 가스미와 사카구치 겐타로의 조합은 환상의 설정을 품은 연애담인 <이별, 그 뒤에도> 에 당장이라도 만져질 듯 구체적인 정서의 밀도를 더한
글: 박수용 │
사진: 박종덕 │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