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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현실과 픽션이라는, 영화의 두 세계, <그랜드 투어> 미겔 고메스 감독
*<그랜드 투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그랜드 투어>는 촬영을 먼저 진행한 뒤 대본을 쓰는 식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방식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랜드 투어>는 단순히 촬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유기적으로 병행해야 하는 복잡한 프로젝트였다. 영화에선 에드워드와 몰리가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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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친애하는 그의 영화들, 미겔 고메스 감독 전작 가이드
리스본 영화 연극 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겔 고메스 감독은 영화평론가로서 활동하다 데뷔작 <네게 마땅한 얼굴>을 발표하며 영화감독으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천일야화> 3부작을 개별 작품으로 계산한다면 첫 장편을 발표한 2004년 이후 20여년간 그는 8편의 영화를 완성했다. 시공간과 플롯의 틀에 갇히지 않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
글: 조현나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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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리뷰] 시네마를 살다, <그랜드 투어>
1918년 미얀마의 여객선 터미널, 영국인 에드워드가 7년 만에 만나는 약혼녀 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정장을 차려입고 꽃다발을 품에 안고서, 그는 약혼자를 환영할 생각으로 그곳에 섰다. 하지만 저 멀리 다가오는 배를 바라보며 생각이 바뀐다. 그녀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두려워진다. 돌연 에드워드는 도망치고 싶어진다.
손에 쥔 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글: 이지현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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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길 위에서, 시간의 뒤안길에서, <그랜드 투어>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미겔 고메스 감독의 세계
누군가는 결혼을 피해 도망가고, 누군가는 그 뒤를 좇는다. 1918년 예비 신부를 두고 대영제국의 공무원 에드워드(곤살로 와딩턴)는 돌연 뱃길에 오른다. 약혼녀 몰리(크리스티나 알파이아테) 또한 에드워드의 흔적을 좇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중국 등을 거치는 긴 여행을 시작한다. <그랜드 투어>로 제77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미
글: 조현나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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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세계와 만나는 방법: <와일드 투어>와 영화를 (다시) 만든다는 것
<와일드 투어>는 야마구치 미디어 예술센터(YCAM)에서 주관하는 영화 제작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다. 미야케 쇼는 워크숍의 구성원들을 모집했고, 소수의 참가자들과 영화를 만드는 기초적인 방법을 공유하며 단편영화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이 임시적인 공동체는 고스란히 <와일드 투어>의 공모자들이 되었다. 미야케는 워크숍에
글: 김병규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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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멜리에스의 열차부터 최애 티니핑까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작업실 탐방
경기도 이천 어딘가에 자리 잡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작업실 겸 스튜디오엔 그가 30여년 동안 모아온 온갖 마술 도구, 소품을 비롯해 지금 한창 제작 중인 새로운 마술 세트가 펼쳐져 있었다. 그중 가장 눈이 갔던 세개의 물건을 스케치했다.
스튜디오의 검은 커튼 뒤엔 조르주 멜리에스를 오마주한 거대한 기차가 숨을 죽이고 있었다. <멜리에스 일루션&
글: 이우빈 │
사진: 오계옥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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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상상을 연출하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총감독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큰 키와 뾰족한 머리, 몇 십년째 대중에게 온갖 신비를 보여주면서도 한결같이 자신만의 상상을 키우고 있는 사람. 마술사를 넘어 상상의 연출가로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예술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이 종래 없던 어린이 뮤지컬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이은결이 30년 가까이 지켜오며 변주하고 있는 예술가로서의 자의식
글: 이우빈 │
사진: 오계옥 │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