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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영화의 미학은 이렇게 완성된다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덕션 디자인은 한편의 영화를 시각적 의미로 해석하고 영화 전체의 외양, 즉 비주얼(visual)과 룩(look)을 총괄함으로써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영화미술은 단지 세트를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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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나는 네가 되기도 해, ‘너와 나’ 배우 박혜수, 김시은
하은과 세미의 감정선을 진지하게 설명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에게 장난 같은 농담을 건네며 <너와 나>의 현장을 회상한다. 다투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던 하은과 세미의 모습이 여지없이 오버랩되는 인터뷰였다. 배우 박혜수가 세미 역으로 <너와 나>에 먼저 합류한 뒤, 김시은은 네번의 오디션 끝에 하은 역을 손에 쥐었다. 극 중 내내 함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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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모두들 여기에 함께 있다면, ‘너와 나’ 조현철 감독
희고 투명한 이야기의 그물을 세상에 던진 조현철은 자신이 경험한 죽음의 공포와 투병 끝에 떠난 아버지의 통증, 사회적 참사와 재해로 희생된 여러 이름들이 끊임없이 하나되는 우연을 건져 올렸다. 상대의 고통이 절대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음의 아득함을 아는 창작자는 <너와 나>에서 그 절망을 절박한 사랑으로 바꾸어 쓴다. 죽은 자와 산 자가 서로를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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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그날 이후, 우리는’, <너와 나> 감독 조현철, 배우 김시은, 박혜수를 만나다
소중한 친구 하은(김시은)이 죽었다. 불길한 내용의 꿈이 마음에 걸린 세미(박혜수)는 서둘러 학교를 조퇴하고 하은을 찾아간다. 다리를 다쳐 병상에 누워 있던 하은은 그런 세미를 반갑게 맞이한다. 자꾸만 밀려드는 불안감에 세미는 자신이 꾼 꿈을 들려준 뒤 하은에게 혼자 남아 있지 말고 같이 수학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여행 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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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무엇이 마틴 스코세이지를 매혹시켰나’, <플라워 킬링 문>의 배우 릴리 글래드스턴과 영화 전후의 실제 역사 알기
시네마 호걸 마틴 스코세이지는 정의의 신 디케가 되어 손수 저울을 든다. 그가 저울 왼편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로버트 드니로를 올린 후 우매한 백인 남성들을 206분간 가차 없이 골리는 사이, 저울 오른편에선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는 한 여성 배우가 혀를 끌끌 차며 끈질긴 생명력과 영원한 사랑을 현현한다. 낯선 얼굴과 이름을 가진 이 배우는 홀로 저울에
글: 정재현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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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높고 넓은 스코세이지의 산맥 속 ‘플라워 킬링 문’
※본문에서 인용한 마틴 스코세이지의 언급은 <마틴 스코세이지와의 대화>에서 빌려온 것임을 밝힙니다.
<플라워 킬링 문>이 원작으로 하는 데이비드 그랜의 논픽션 소설 <플라워 문>은 (현재는 FBI라 불리는) 수사국 요원 톰 화이트(제시 플레먼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마틴 스코세이지는 그 중심을 어니스트 버크하트
글: 안시환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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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미국의 역사, 그의 시네마, 마틴 스코세이지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가 4년 만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을 내놓았다. 1920년대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 오세이지 카운티로 시네마 여정을 떠난 스코세이지의 역마차엔 또 한번 오랜 동지인 편집감독 델마 스쿤메이커, 음악감독 로비 로버트슨, 촬영감독 로드리고 프리에토가 올라탔다. 그리고 스코세이지의 첫 30년을 상징하는 얼굴인 로버트 드니로와, 최근
글: 씨네21 취재팀 │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