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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리스펙트' 흑인 여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일대기
18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쥔 ‘솔의 여왕’,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가를 부른 흑인 여가수, 52살에 최연소 카네기 공로상을 받은 인물.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을 표현하는 수식어들이다. 누군가에게는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이 다니엘에게 사표를 던진 순간 흘러나오는 가사, “내가 원한 건 약간의 존중”이라고 시원
글: 배동미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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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토베 얀손' 무민을 창조한 예술가 토베 얀손의 삶과 사랑
1940년대 헬싱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젊은 예술가 토베 얀손(알마 포위스티)은 캐릭터 ‘무민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한다. 전쟁에 대한 공포, 혼란스러운 정세, 생계 걱정, 완고한 성격의 조각가 아버지 빅토르 얀손(로버트 엥켈)과의 갈등, 순수 미술에 대한 고민 등 많은 어려움이 토베를 힘겹게 하지만 토베는 묵묵히 ‘무민’의 이야기를 완성시켜나간다.
글: 박정원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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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어딘가의 하늘 위, 아이들의 낙서를 에너지로 삼아 존재하는 낙서왕국이 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낙서를 막아 붕괴될 위기에 처한 낙서왕국은 일명 ‘룰루랄라 그려그려 작전’을 펼쳐 어른들의 입을 막기로 한다. 이에 짱구(박영남)는 낙서왕국의 횡포를 막기 위한 지상의 용사로 선택받는다. 짱구는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전설의 도구 ‘미라클 크레용’을 손에 넣어
글: 송경원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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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아-하: 테이크 온 미' 밴드의 성공과 그 후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1985년 발매된 아하의 <Take On Me>가 쏟아낸 기록에 감탄하며 메가 히트의 단꿈을 회상하는 것은 이 영화의 목표가 아니다. <아-하: 테이크 온 미>는 결성 당시의 밴드를 기억할 때와 비슷한 온도로 성공과 그 후의 일상을 바라보는 다큐멘터리다. 열띤 마음을 간직한 채, 담백하고 진지하게 말이다. 그 시선을 빌려 마주한 노르
글: 남선우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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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공작조: 현애지상' 4명의 특수요원이 일본에 맞서 수행하는 비밀임무
하늘에서 하얀 눈과 함께 4대의 낙하산이 숲속으로 내려온다. 무사히 착륙한 이들은 소련에서 훈련받은 중국의 특수요원이다. 이들이 수행할, 새벽을 뜻하는 ‘우트라’ 작전은 일본이 만든 비밀 처형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왕쯔양을 찾아 그를 출국시켜 국제사회에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게 만드는 것이다. 공작조 대장인 장셴천(장역)은 2개 조로 팀을 나눠 하얼빈으로
글: 오진우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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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보이스' 범죄 과정이 세세하게 묘사된 보이스피싱 범죄 영화
부산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인부가 추락할 뻔한 사고가 일어난다. 그 일을 미끼로 건설 현장 직원들의 가족에게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온다.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이 딸의 병원비며 아파트 중도금이며 피 같은 돈을 잃는다. 전직 형사 출신의 작업 반장 서준(변요한) 또한 피해자 중 하나다. 서준이 경찰서에서 풀려나려면 합의금을 내야 한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글: 김성훈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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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기적' 대한민국 최초로 지어진 민사역을 모티브로 한 작품
준경(박정민)은 아버지, 누나와 함께 봉화의 한 마을에서 살고 있다. 마을에 기찻길은 놓여 있지만 기차역이 없는 탓에 기찻길을 따라 다른 역으로 걸어 나가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위험한 순간이 여러 차례 벌어지면서 준경은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회신이 오지 않아도 준경은 몇년이고 묵묵하게 편지를 부친다.
고등학교에 진학
글: 조현나 │
202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