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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네가 사라진 날>
할런 코벤 지음 / 부선희 옮김 / 비채 펴냄
할런 코벤은 충격적이라 인상적인 오프닝을 쓰는 데 재능이 있다. <네가 사라진 날>의 도입부. 뉴욕 센트럴파크의 스트로베리 필즈의 벤치에 앉은 사이먼은 심장이 산산조각 나는 고통을 겪고 있다. 그는 과거를 추억하고 있다. 자신의 세 아이들인 페이지, 샘, 애니아를 데리고 산책을 다니던 길이다. 갖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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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낮은 해상도로부터>
서이제 지음 / 문학동네 펴냄
<낮은 해상도로부터>는 서이제의 소설집이다. 세상의 북적이는 구석구석의 장면들이 고해상도로 포착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에서 벽을 때리는 이웃의 소음에 시달리는 첫 장면부터가 그렇다. 소음? 랩이다.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랩은 소음이 된다. 옆집에 쪽지를 쓴다. 힙합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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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모든 것의 이야기>
김형규 지음 / 나비클럽 펴냄
대림동 수정커피호프, 2022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2043년 화성 마오 기지로 옮겨갈 때, 문득 ‘옴니버스 소설인가?’라는 형식에 대한 의문이 둥실 떠오른다. 이내 주인공 이름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동일한 인물들이 다른 시공간에서 겪는 사건임을 깨닫게 된다. 사실 대림동과 화성에서 만나는 ‘씨엔’과 ‘미’의 이름이 서로 달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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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소설 보다: 가을 2023>
김지연,이주혜,전하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세편의 소설을 선정하는 시리즈 <소설 보다>의 가을 2023 버전이 출간됐다. 김지연의 <반려빚>은 빚을 반려동물처럼 여기는 주인공에게서 착안한 제목이다. 반려빚이라니, 처음엔 빛을 잘못 읽은 줄 알았다. 정현은 전 애인에게 빌려주고 받지 못한 돈을 포함해 총
글: 김송희 │
사진: 오계옥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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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단 하루의 부활>
김서하 지음 / 메이킹북스 펴냄
일상생활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평상시의 생활이라고 한다. 평상시는 특별한 사건이 없는, 보통 때를 가리킨다. <단 하루의 부활>은 그리 특별하지 않은 일상 풍경으로 시작하는 네 편의 단편집이다. 첫 단편 <단 하루의 부활>은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휴대전화에 전달된 스미싱 문자
글: 진영인 │
사진: 오계옥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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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윤광준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생활명품’이란 직접 사용해서 고른, 일상의 유용하고 아름다운 물건을 뜻 한다. 일상이 소중하다면 그 일상을 채우는 흔한 물건부터 잘 골라서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저자는 말한다. 아마 자취를 좀 했거나 살림을 맡아본 적 있다면 쉽게 동의하리라. 책에는 장보기 목록에 올려둘 법한 물건이 잔뜩 실려 있다. 이미 온라인에서 화
글: 진영인 │
사진: 오계옥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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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9월의 책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_ 윤광준 지음
<단 하루의 부활> _ 김서하 지음
<소설 보다: 가을 2023> _ 김지연, 이주혜, 전하영 지음
<모든 것의 이야기> _ 김형규 지음
<낮은 해상도로부터> _ 서이제 지음
<네가 사라진 날> _ 할런 코벤 지음
<마주> _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