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인터뷰] 편히 마음을 둘 곳이 되기를, <넘버원>(가제) 김태용 감독
<거인>과 <여교사>를 연출했던 김태용 감독이 8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인물이 닿을 수 있는 감정의 심연을 파헤쳤던 전작과 달리 <넘버원>(가제)은 따스한 온도감이 돋보이는 휴먼드라마다. “30대를 지나면서 세상을 향한 시선이 너그러워졌다. 이젠 따스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오랫동안 차기작을 고민하던 감독의 눈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5-01-23
-
[스페셜2]
[인터뷰] 가장 뜨겁게, 야만적으로, <열대야> 김판수 감독
아시안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 태강(우도환)과 걸그룹 활동을 했던 아리(이혜리)가 함께 한국을 떠나 방콕에 당도한다.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서다. 그런데 태강이 어느 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태강과 아리는 큰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태강은 결국 인터폴에서 일하는 백도준(장동건)과 만나 하룻밤 동안 동행하며 방콕에서의 뜨거운 도심 속 추격전, 하드보
글: 이우빈 │
사진: 오계옥 │
2025-01-23
-
[스페셜2]
[인터뷰] 장르도 감정도 정면 돌파, <대홍수> 김병우 감독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 <대홍수>의 로그라인은 이해하기 쉽다. 매년 많은 관객의 전폭적인 선택을 받아온 여느 재난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홍수>는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모든 것이 저물어가는 절멸의 시대.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5-01-23
-
[스페셜2]
[인터뷰] 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사랑, <먼 훗날 우리>(가제) 김도영 감독
재회한 옛 연인과 공통된 정서를 공유할 수 있을까.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정백연, 주동우 주연의 중국 멜로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다. 헤어진 옛 커플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은 수년 뒤 우연히 재회해 지나간 시간을 함께 되돌아본다.
- 원작에 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작품이 갓 나왔을 때 봤다. 멜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5-01-23
-
[스페셜2]
[특집] 영화관으로 향하는 비상구, 2025년 한국영화 신작 라인업 프로젝트
신작 <어쩔수가없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과 워너브러더스 신작 <미키 17>로 봉준호 감독이 돌아오는 2025년. 영화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스트리밍서비스가 경색시킨 극장행의 활로를 돌파해야 하는 마지막 기점에 서 있다. 창고에 쌓여 있던 대형 영화가 공개되는 수순이 마무리된 올해는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롯
글: 김소미 │
2025-01-23
-
[씨네21 리뷰]
[리뷰] 음악을 통해 얻는 힘, <말할 수 없는 비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목은 동의중복인 동시에 모순형용이다. 비밀은 원래 밝혀지지 않아야 하는 내용이므로 구태여 말해져서는 안된다는 말로 수식할 필요가 없는 단어다. 하지만 누구든 비밀은 들추어내 알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말할 수 없는’은 ‘비밀’과 상충한다. 두 덩어리의 말이 부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끝내 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점은 영화
글: 정재현 │
2025-01-22
-
[씨네21 리뷰]
[리뷰] 예술, 고통, 내면, <카라바조의 그림자>
바로크회화 시대를 연 불멸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그는 자신의 파격적인 그림만큼 범상치 않은 삶을 산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1606년 살인죄로 기소된 카라바조가 로마에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하던 시기를 중심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그의 삶을 재구성한다. 야수 같은 영
글: 박정원 │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