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기획]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로 다시 쓰다, <프랑켄슈타인> 리뷰
“내가 죽음을 정복할 거예요.”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은 자신의 전부였던 어머니가 사망하자 생과 사의 힘을 얻는 데에 일생을 바친다. 빅터는 신화 속 창조주 프로메테우스가 되고자 한다. 프로메테우스가 흙더미에서 인간을 빚듯 사체 더미에서 완전한 신체를 찾아내 피조물(제이컵 엘로디)을 창조하고, 인류에게 지혜를 선사한 프로메테우스처럼 피조물에게
글: 정재현 │
2025-10-30
-
[스페셜2]
[기획] 아버지라는 이름의 굴레, <프랑켄슈타인> 리뷰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인터뷰
1983년. 멕시코의 한 영화학도가 앨프리드 히치콕의 <새>를 분석하며 아래와 같은 문장을 적었다. “호러영화에 한해서, 현실에 구속되지 않은 예술가는 영화의 형태를 띤 시(詩)로서 세상에 대한 가장 순수한 반영을 창조할 수 있다.” 히치콕을 동경하던 청년의 이름은 오늘날 괴수 호러의 거장이 된 기예르모 델 토로다. 델 토로는 젊은 날 선대
글: 정재현 │
2025-10-30
-
[INTERVIEW]
[인터뷰] 영화는 모든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네 번째 손가락> 공령정 감독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화 차이와 갈등은 영화로 해소될 수 있을까. 현재 홍콩 사회가 맞닥뜨린 세대 갈등과 가족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끌어안은 <네 번째 손가락>은 공령정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네 번째 손가락>은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영화의 새로운 물결’(이하 홍콩영화제)에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5-10-30
-
[INTERVIEW]
[인터뷰] 영화로 걸어 들어가 캐릭터되기, <라스트 송 포 유><네 번째 손가락> 배우 나탈리 쉬
2025년 9월26일부터 10월25일까지 한달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홍콩위크’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의 주최로 홍콩 고유의 문화와 예술의 다양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그중 홍콩영화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영화의 새로운 물결’(이하 홍콩영화제)은 영화제 안에서 관객들이 아름다운 도시를 마음껏 탐험하도록 했다. 이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5-10-30
-
[INTERVIEW]
[인터뷰]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1980 사북> 박봉남 감독
<1980 사북>은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1980년에 일어난 광부들의 항쟁과 이를 은폐하려 국가가 시행한 폭력적인 행태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영화 <김대중><아이언 크로우즈>등 다큐멘터리 작업을 꾸준히 해온 박봉남 감독은 광부와 경찰, 국가 등 어느 한쪽에 서서 사건을 기록하는 대신 “사북 사건을 가장 객관적으로 깊이 있게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5-10-30
-
[INTERVIEW]
[인터뷰] 만나야 할 것들은 결국 만나진다, <만남의 집> 차정윤 감독
만나야 할 사람들은 만나진다. 여자 교도관과 수감자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만남의 집>은 담담하게 사람의 온기를 전한다. 차정윤 감독은 장편 데뷔작에서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든 사려 깊은 시선과 원숙한 태도로 이들을 관찰한다. <만남의 집>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사연 대신 사람을 전하는 영화다. 과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 상투적인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5-10-30
-
[디스토피아로부터]
[정준희의 클로징] 당신의 은퇴를 향해 보내는 박수
나이가 들어서일까.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커진다. 지금보다 훨씬 어릴 때에도 그랬으니까 나이 탓은 아닐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런데 이 말 자체에 이미 문제가 있다. 일단 나이가 ‘탓’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그걸 갖고도 스스로를 위로할 이유도 없다. 뭔가 방어적이다. 이를테면 나이가 든 ‘덕분’에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
글: 정준희 │
202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