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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장르와 역사가 함께 꾸는 라틴아메리카영화의 꿈, <시크릿 에이전트>
1977년 브라질 군사독재 시기. 공학자 아르만도(와그네르 모라)는 기업의 이해관계와 충돌한 연구를 강탈당하고 제거 대상이 된다. 독재정권의 폭력은 어린 아들을 찾기 위해 위장 신분으로 돌아온 남자를 끝까지 추격한다.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는 이 도주극을 70년대 편집증 스릴러의 외피에 담되, <죠스>와 <오멘>이 걸린 상영관, 그리
글: 김소미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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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모험, 환경, AI, 우정까지, 시대를 초월하는 도라에몽의 교육열,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
여름휴가의 영원한 난제! ‘산이냐, 바다냐’를 두고 싸우던 진구와 도라에몽, 친구들은 결국 바다 아래에 산까지 있는 심해로 떠나게 된다. 미래에서 온 고양이 모양 로봇 도라에몽의 만능 도구인 ‘수중 버기’와 ‘적응총’ 등을 활용해 심해의 여러 자연을 탐험한다. 그러던 중 소년 ‘엘’을 비롯한 해저인들을 만나고, 전설 속의 바다 도시 아틀란티스에 얽힌 비
글: 이우빈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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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경계인이 지닌 두려움과 서툰 희망 사이의 미세한 진폭, <하나 코리아>
탈북 서사의 관습은 국경에서 절정에 이르고 도착에서 끝난다. <하나 코리아>는 끝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영화의 초반부, 혜선(김민하)은 비행기에서 국정원 요원들에 의해 이송되고 차가운 심문을 받으며, 양강도에 두고 온 병든 어머니에게 닿고자 연락하지만 쉬이 닿지 않는다. 다큐멘터리스트로 먼저 활동한 덴마크 감독 프레데릭 쇨베르는 <하나
글: 김소미 │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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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오싹함마저 상큼하게 다스리는 앙상블, <방과후 퇴마클럽: 소녀들의 밤>
팔자여자고등학교는 과거 공동묘지였던 자리에 지어졌다. 교장은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음기를 다스리고자 퇴마 클럽을 만들고, 사주팔자 분석 결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할 5명의 학생을 불러들인다. 성적도 성격도 제각각인 소녀들은 학교를 떠도는 시험 귀신, 거울 귀신, 개교 귀신을 차례로 상대하며 단단해진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주연한 킷츠(K
글: 남선우 │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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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선한 소년들을 위한 치유의 캐치볼, <와인드업: 더 무비>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전국 대회 MVP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투수였던 우진(제노)은 고등학생인 현재 모종의 이유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 강속구를 뿌리는 실력은 여전하나 타석에 누군가가 서 있기만 하면 제구가 말썽인 것. 전학생 태희(재민)는 그런 우진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우진은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간다.
킷츠(KITZ) 숏폼 드라마 <와인
글: 남선우 │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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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온 우주가 주인공을 억까한다는 짠함이 재미를 압도한다, <그린랜드 2: 마이그레이션>
혜성 클라크 충돌 후 5년이 흘렀다. 지구는 회복될 기미가 없고 방사능 폭풍과 낙진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존(제라드 버틀러)과 그의 가족 엘리, 네이선은 무너질 위기에 직면한 그린란드 기지를 떠나야 한다. 목적지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클라크가 충돌한 크레이터다. 셋은 그곳에 생태계가 복원되었다는 소문을 믿고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난다. <그린랜드
글: 김경수 │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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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너무 복잡한 스케일에 너무 단순한 휴머니즘, <동지도>
때는 1942년, 1816명의 영국인 포로가 탄 리스본 마루호가 침몰한다. 그 인근에 작은 어촌 동지도가 있다. 그곳은 3년간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다. 동지도 아비(주일룡), 아당(오뢰) 형제는 우연히 표류하는 영국인을 구한다. 일본군은 동지도 주민이 영국인을 숨겼다며 무결한 주민을 죽이고 아당을 인질로 데려간다. <동지도>는 <블랙독
글: 김경수 │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