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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안녕? 에반게리온, 21세기 오타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시대를 탐하다
1월17일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1997)이 국내 최초로 정식 개봉한다. 덩달아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포함한 신극장판 4부작도 함께 재개봉한다. 신극장판이야 21세기의 연작이니 그닥 놀랄 일 없지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총체적 내습 중심에 있단 사실이 흥미롭다. 1995
글: 이우빈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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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비극의 순간 연대의 외침, <나의 올드 오크>를 중심으로 본 켄 로치 감독의 세계
<미안해요, 리키> 이후 4년 만의 연출작이다. 어느덧 88살의 노장이 된 켄 로치 감독은 신작 <나의 올드 오크>에서 영국 북동부의 한 폐광촌으로 시선을 옮겨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래된 술집 ‘올드 오크’를 운영하는 TJ(데이브 터너)는 갑작스레 이곳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들을 배척하지 않는 몇 안되는 주민 중 한 사람이다. “중요한
글: 이지현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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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가장 미움받은 정치인,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어느 프로그램 진행자가 한 패널에게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누구인지 물었다. “김대중 대통령이요.” 진행자가 말하길, “너무 무난한 답이라 정치 성향을 짐작할 수 없네요”. 격세지감이다. 김대중은 한국 정치인 가운데 크고 많은 중상모략을 당했다. 1959년 강원 인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그는 공산당원이라는 허위 선동에 시달렸다. 처음 대선 후보로 나선
글: 김수민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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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정치인도 전문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대다, <길위에 김대중> 민환기 감독
작은 배 한척으로 시작한 해운회사로 목포의 유망한 청년 사업가가 된 김대중. 일찍이 자기 성취를 거둔 듯 보이지만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른 방향에 있었다. 바로 정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 광복과 한국전쟁, 분단의 역사와 독재정치를 가로지른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고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다. <청춘 선거> <노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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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회심의 한방이 온다, 2024년에 보게 될 한국영화의 이름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를 시작으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야심찬 속편의 여정을 마무리 짓고, 박찬욱 감독이 각본을 쓴 <전,란>이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2024년. 한국영화의 위기라는 흉흉한 진단 속에서도 기대작들은 저마다 회심의 저격을 준비 중이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글: 김소미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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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사냥꾼 된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을, <황야> 허명행 감독
<신세계> <부산행> <범죄도시> 연작 등의 무술감독으로 유명한 허명행 감독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그의 첫 연출작은 1월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황야>다. 폐허 속에서 삶을 꾸려가는 사냥꾼 남산(마동석)과 그의 파트너 지완(이준영)은 “세상의 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모인 거처 공간”인 버스 차고지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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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단계를 거듭하며 강해지다, <리볼버> 오승욱 감독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하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질주하는 이야기.” <리볼버>의 로그라인은 이렇게 시작한다. 욕망과 목표를 위해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여자의 얼굴은 이내 우리가 마음 한켠에 숨겨둔 은밀한 비밀처럼 나타난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섬
글: 이자연 │
사진: 백종헌 │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