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를린] 나치 희화화? 독일인으로서 재밌네!
지난 8월 중순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 3주째 독일 박스오피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칸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뿌렸던 이 영화는 나치 이야기를 다루고 독일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인지 독일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출신이자 독일에서 활동 중인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도 현
글: 한주연 │
2009-10-14
-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몬트리올] 히틀러의 최후가 적나라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브래드 피트 주연이라니. 게다가 조연들의 리스트도 화려하다. 2009 칸영화제 화제의 중심,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몬트리올 주말 저녁을 쭉 뜨겁게 했던 지금 가장 핫한 영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terds)을 보기 위해 찾은 다운타운의 상영관은 평소에는 반도 차지 않았
글: 윤혜경 │
2009-10-07
-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런던] 실업자여, 극장으로 가라
해리 포터에 대한 영국인들의 사랑은 대단하다. 7월15일 전세계 동시 개봉해 현재 개봉 9주차를 맞이한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를 아직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영국, 런던이다. 박스오피스 성적도 훌륭하다. 현재(9월 첫째 주, IMDb 자료)까지 이 영화가 영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5천만파운드(1천억원가량)가 넘는다. 런던 시내 중심가에
글: 손주연 │
2009-09-23
-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술마시고, 기타치고, <업>에 꽂히고…
언제부턴가 여름 극장가의 감초가 되어버린 애니메이션.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칸영화제가 처음으로 이 신생 장르를 개막 작품으로 상영했다면? 디즈니 픽사의 새 작품 <업>에는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다. 센 강변에 자리잡은 3D 시스템이 갖춰진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목요일 오후에 <업>을 3D로 관람한 뒤 특별 안경을 반납하기
글: 최현정 │
2009-09-16
-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로마] 로마의 휴일? 극장도 휴일
이탈리아에서는 게이 결혼에 대한 찬반 논쟁이 새로운 가족 개념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게이들의 인권보호와 법적인 대우를 주장하며 게이를 정당의 간부로 끌어들이는 좌파정당은 이미 정당 설립 당시 게이 표를 얻기 위해 게이연합과 손을 잡았었다. 요즘은 보수정당도 게이를 정당내부로 끌어들이는 추세이다. 움베르토 카르테니의 최근작인 이탈리아 코미
글: 김은정 │
2009-09-02
-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LA] 외계인보다 인간이 더 혐오스럽네
전광판이나 버스 정류장, 거리 벤치 등 도시의 구석구석마다 ‘외계인 출입 금지’라는 특이한 포스터로 인상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디스트릭트9>. 도로 표지 같은 포스터가 어느덧 로스앤젤레스 도시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한 2009년 여름이다. 8월14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디스트릭트9>은 제작자가 피터 잭슨
글: 황수진 │
2009-08-26
-
[해외통신원]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베이징] 홍콩영화, 먹어도 먹지 않은 듯
모처럼 홍콩영화가 중국 극장가에서 선전 중이다. 유위강 감독과 함께 <무간도> 시리즈, <이니셜 D> 등의 영화를 만들어왔던 맥조휘, 장문강 두 사람이 연출한 <절청풍운>(OVERHEARD)이 지난 한주 동안 할리우드영화를 포함한 전체 박스오피스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절청풍운>은 경제사범을 도청하던
글: 안재민 │
200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