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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이 이야긴 당신 옆에 당신이 한명 더 있다는 간절한 신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 대담
네명의 감독과 한명의 배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과 배우 남윤수가 <씨네21> 대담 현장을 찾았다. 한 사람씩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무던한 인사가 오갔고 거실에 자연스레 둘러앉은 여느 가족처럼 한자리로 모여들었다. 지난번 촬영과 직전에 하고 온 일, 지금 하고 있는 고민에 관한
글: 이유채 │
사진: 백종헌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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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는 소란이 삶에서 벌어져도”,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배우 옥주현
만인의 연인. 큰 결점 없이 모두에게 두루 사랑받는 인사에게 붙는 상찬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필 ‘만인’의 연인이라, 무성한 뒷소문이 쉽게 번지고 주체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인이 멋대로 지은 새장 안에 갇히길 요구받는다. 19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베트 또한 만인의 연인이었다. 손꼽히는 미모와 관습을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행보로 백성들의
글: 정재현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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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재난 같은 감정과 몸에 붙인 카메라, <잠자리 구하기> 홍다예 감독
때는 2014년,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밤하늘의 달님을 보며 “아~ 진짜 죽고 싶다. 진짜 진짜 죽고 싶다”라고 말한다. 옆의 친구는 죽는 것 말고 다른 소원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돌아오는 답변은 “아~ 진짜 야자(야간자율학습) 째고 싶다”이다. 다큐멘터리 <잠자리 구하기>가 담은 한국의 고등학생들에게 대학입시의 압박은 죽음의 충동과 웃기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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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현대무용이 액션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구룡성채: 무법지대> 배우 유준겸
인터뷰장에 도착한 배우 유준겸이 해사한 얼굴로 다감한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눈앞의 그가 <구룡성채: 무법지대>에서 거친 액션을 선보인 행동대장 ‘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연극배우로 경력을 시작해 영화 데뷔작인 <비욘드 더 드림>(2019)으로 제26회 홍콩영화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준겸은 이후 <매염방 Anita
글: 최현수 │
사진: 최성열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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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시 보다 2024>
박지일, 송희지, 신이인, 양안다, 여세실, 임유영, 조시현, 차현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시를 쓰고 읽는 것에 있어 살필 것들이 있다. 시를 쓰고 읽는 얘기에 관해 쓰는 사람과 그것을 읽겠단 사람. 그들이 각각 취할 수 있는 태도. 시가 자리할 수 있는 지면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누군가의 머릿속, 누구들의 입술 사이… 그런 매개체 중 하나를 고
글: 이다혜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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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2024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조경란, 신용목, 조해진, 반수연, 안보윤, 강태식, 이승은 지음 문학동네 펴냄
“종소는 후배의 출판사에 가서 일을 도왔다. 출판사 사정이 어려워졌다는 말을 후배가 어렵게 꺼낸 지난달까지는.” 겸임교수로 8년을 일했지만 임용에 실패한 뒤 대학교와 연결된 리듬이 불규칙해지며 경제적 사정도 예외 없이 나빠진 종소는 어머니와 살고 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글: 이다혜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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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홀로 중국을 걷다>
이욱연 지음 창비 펴냄
상하이를 대표하는 작가 장아이링은 영화 <색, 계> <붉은 장미 흰 장미>의 원작이 된 소설들을 썼다. 그는 마치 <색, 계>의 이야기처럼 친일파 후란청과 사랑에 빠져 중국을 뒤흔든 뉴스의 주인공이 되었는데, 이욱연은 <홀로 중국을 걷다>에서 이 이야기를 전하며 장아이링의 단편소설 &l
글: 이다혜 │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