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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운명적인 질문 ‘선산’ 기획 연상호, 감독 민홍남, 배우 김현주, 박희순
대학교 시간강사로 일하며 전임교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하(김현주)의 나날은 좀처럼 평탄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억지로 교수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나 같은 목표를 둔 다른 시간강사와의 경쟁은 일상에 깃든 작은 희망까지 숨죽이게 만들고, 어쩌다 눈치챈 남편의 외도 사실은 서하를 벼랑 끝으로 내몬다. 불안과 우울로 점철된 시간. 그로부터 도망칠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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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상황에 빠져들기, '시민덕희' 배우 라미란
라미란 배우는 “<시민덕희>의 시나리오를 읽어 내려가면서 두번 놀랐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처음에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 보이스 피싱 총책을 검거했다는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흥분이 가라앉고 나니 “큰일을 해내겠다는 의도 없이 용기를 낸 인물이 존경스러웠고 그의 삶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를 더 놀라게 한 건 “중국 칭다오
글: 이유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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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이 직진하는 영화는 나를 닮았다, ‘시민덕희’ 박영주 감독
- <시민덕희>를 보자마자 영화가 “추진력 좋은” 주인공 덕희(라미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덕희는 영화 시작 5분 만에 보이스 피싱을 당한다.
= 내가 워낙 경주마 같은 스타일이기도 하고 본론부터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웃음) 전사나 플래시백이 없는 것도 그런 이유다. 평범한 시민이 보이스 피싱 총책을 잡는 과정, 덕희가
글: 이유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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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시작! 하고 돌아보지 않는다, 쉼 없는 직진 ‘시민덕희’
보이스 피싱으로 전 재산을 날렸다는 사실에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린 뒤 할 수 있는 말에는 무엇이 있을까.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 <시민덕희>의 덕희(라미란)는 바닥에 누운 채 이렇게 입을 뗀다. “이 개새끼… 어떻게 잡아요?” 이 한마디로 스타트를 끊은 <시민덕희>는 평범한 시민이 보이스 피싱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를 제 손으로 잡는
글: 이유채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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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전형성을 벗어났을 때, 'LTNS' 안재홍
복잡한 생각과 착잡한 심경을 먼 데 보는 눈짓에 일순 담아낸다. 배우 안재홍이 연기하는 사무엘의 얼굴에는 할 말을 하지 못해 삼키는 체념이 간혹 스친다. 연애도, 사랑도 가진 것에 은유되는 시대. 스타트업 사업이 망하고 택시 운전사로서의 삶까지 위태로워진 사무엘에게 남은 것은 일상을 메우는 가사와 직업 노동, 그 피로를 풀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뿐이다. 남
글: 유선아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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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상상 그 이상, 'LTNS' 이솜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요. 전 6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LTNS>의 일부 회차를 감상한 후기를 전하자 이솜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어질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예고했다. 호텔 프런트 직원인 우진은 불륜 남녀를 미행하고 협박하러 다니는 계획을 주도하는 캐릭터다. 설득력, 발표력, 기획력, 조직력. 만약 회사가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우진은 쌍수를
글: 정재현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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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범죄와 섹스의 서스펜스, 'LTNS' 리뷰
<LTNS>는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섹스리스 부부로 출연한다는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다. 둘은 6년 전 큰 사랑을 받았던 독립영화 <소공녀>의 가난한 두 청춘, 미소와 한솔이었기 때문이다. <소공녀>의 가장 슬픈 장면은 두 연인이 보일러도 떼지 못하는 한겨울 단칸방에서 사랑을 나누려다 추위를 이기지 못해 단념하는 순간
글: 정재현 │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