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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연대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으로 자리하길, <럭키, 아파트> 강유가람 감독
강유가람 감독의 영화 세계는 두 갈래로 거칠게 양분할 수 있다. 한축은 단편 <시국페미>, 장편 <우리는 매일매일> 등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다른 축은 공간에 관한 탐구다. 가부장제의 대유로 은마아파트를 활용한 단편 <모래>, 도시문제를 다룬 단편 <진주머리방>이나 장
글: 정재현 │
사진: 오계옥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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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살며 관찰하며 지지하며, <룸 넥스트 도어> 배우 줄리앤 무어
불안과 우울에 사무치는 연기로 줄리앤 무어를 넘볼 자가 있을까? 그는 수많은 작품에서 스틸레토힐을 신은 채 유리로 만든 바닥을 질주하는 듯한 여성을 연기하며 스크린에 위태로운 균열을 내왔다. 올해 초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에 줄리앤 무어가 캐스팅됐다는 뉴스가 들리자, 평자들은 검붉은 죄의식에 사로잡힌 여성들을 일관되게 포착해온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줄리앤
글: 정재현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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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지금까지 미디어가 퀴어를 재현하는 방식 점검하기, 굳건한 벽장의 문을 누가, 어떻게, 열 것인가
“나는 때때로 성소수자가 정말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순진함에 놀라곤 한다.”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이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혹은 트렌드의 투영일까.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각색한 영화와 드라마가 모두 10월에 공개됐다. 2019년 당시 신인
글: 임수연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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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있는 힘껏 나로부터 멀어지는, <지옥> 시즌2 배우 김신록
배우 김신록에게 2021년의 기억은 생생하다. 처음 매체 연기에 발을 들이던 시절 만난 <지옥>과 박정자, 이후 많은 것이 바뀐 일상까지. <지옥> 시즌1을 “다시 봐도 촬영 때의 기억 그대로”였다고 말할 정도로 <지옥>은 그에게 각별한 작품이지만 3년 만에 박정자를 만나니 “낯섦”이 앞섰다고 한다. “내게도 <지옥&
글: 박수용 │
사진: 최성열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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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상상하고 감각하며, <지옥> 시즌2 배우 김성철
“제가 만든 이 세상을, 마음껏 즐기세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에서 배우 김성철은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캐릭터를 재해석해 연기하는 것에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자신이 올랐던 뮤지컬 무대들을 상기했다. “뮤지컬에선 같은 캐릭터를 여러 배우가 연기하기 때문에 배우간의 비교는 숱하게 이루어진다. 그런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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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모든 것이 뒤바뀐 세상에서의 논리, <지옥> 시즌2 연상호 감독 × 최규석 작가 대담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의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날렸던 연출가 연상호와 <송곳> <습지생태보고서> 등 현실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작풍으로 평단의 지지를 받는 만화가 최규석. 대학 시절부터 절친했던 둘은 더 자주 얼굴을 볼 기회로 삼자며 함께 <지옥>이라는 놀이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편에
글: 박수용 │
사진: 최성열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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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다시, 지옥이 부른다, <지옥> 시즌2 연상호 감독×최규석 작가 대담, 배우 김성철과 김신록 인터뷰
3년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새로운 문이 열린다. 10월25일 공개된 <지옥> 시즌2는 동명의 원작 웹툰을 그린 최규석 작가가 연상호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지옥> 시즌1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는다. 불분명한 이유로 지옥행 고지를 받고 지옥 사자들의 시연으로 육신은 재가 된 채 지옥으
글: 씨네21 취재팀 │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