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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인도의 독립, 히틀러에게 감사하라고?
마하트마 간디는 독립 인도의 거의 모든 창작영역에서 마르지 않는 소재의 샘이자 잘하면 본전이고 실패하면 살해위협이라는 ‘양날의 칼’이었다. 가장 열성적인 간디 소비주체였던 인도 영화계에 최근 또다시 그 칼을 쥐고 나타난 이가 있다. 데뷔작 <친애하는 벗 히틀러에게>(Dear Friend Hitler) 개봉을 앞둔 라제쉬 란잔 쿠마르 감독이다.
글: 신민하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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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몬트리올] 아듀, 퀘벡의 영원한 국민배우여
사라진이 사라졌다. 2011년 4월17일, 암투병 중이던 캐나다 출신 영화배우 마이클 사라진이 몬트리올의 한 병원에서 70살로 타계했다. 시드니 폴락의 1969년작 <그들은 말을 쏘았다>(They Shoot Horses, Don’t They?)에서의 열연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사라진은 1940년 퀘벡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몬트리올로 이주했다.
글: 윤혜경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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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이때야 볼수 있는 프랑스 최신작들
“City of Lights, City of Angels”(COL·COA)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프랑스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이 4월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선셋대로에 자리한 미국감독연합에서 알차게 열렸다. 2011년 15회를 맞은 COL·COA는 매년 월드 프리미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혹은 북미 프리미어에 해당하는 프랑스 신작들을 모아
글: 안현진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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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독일사회의 편견, 유머로 승화시키다
독일인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릴 대중영화가 나왔다. 터키 출신 이주민 3세대인 야스민 삼데렐리와 네스린 삼데릴리 자매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언니가 감독을 맡은 데뷔작 <알마냐>(Almanya: Willkommen in Deutschland)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비경쟁작으로 첫선을 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던 <알
글: 한주연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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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해학과 풍자가 기가 막혀
괜찮은 이탈리아영화 한편이 떴다! 해학과 풍자가 날카로운 비수마냥 가슴에 꽂혀 숨막히게 하거나, 끝없는 상스러움과 무식함에 너무 기가 막혀 배를 잡고 웃게 하는 영화다. <보리스-필름>(Boris-il Film)이라는 제목의 이 기막힌 영화는 4월 첫째 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4위로 성큼 올라섰다. 3월 한달 동안 이탈리아 영화계는 수영장과
글: 김은정 │
20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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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전쟁 뒤에 남겨진 상처 얘기하고 싶었다”
켄 로치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은 스릴러영화 <루트 아이리시>가 지난 3월18일 영국의 예술영화전용관인 쿠존 메이페어 시네마와 스카이 무비 채널의 PPV 서비스를 통해 개봉했다. 지난해 제63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막강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루트 아이리시>는 퍼거스(마크 우마크)가 이라크에서 사설 경비원으로 함께 일한 동료
글: 손주연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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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3시간만에 영화 기획, 촬영, DVD 제작까지
파리통신원이 참여한 ‘아마추어 영화가들의 영화공장’ 단계별 모습.
1. 사전 제작 단계
2. 본 촬영 장면
3. DVD 재킷 공동 제작
4. 미셸 공드리가 만든 스튜디오 중 하나
지난 2월16일부터 3월13일까지 파리의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에서는 프랑스 출신 감독 미셸 공드리의 특별전이 진행되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공드리의 장편 8편, 단편 11편
글: 최현정 │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