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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외전
“겨울이 오고 있다.” 책으로만 선을 보였을 때는 판타지 소설 마니아가 아니면 알지도 못했던 이 문장이, 드라마화된 뒤 미드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다가올 새 이야기를 상징하는 암호가 되었다. 새로 출간된 <세븐킹덤의 기사>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외전. <왕좌의 게임> 시대로부터 100여년 전인 세븐 킹덤을 배경으
글: 이다혜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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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음악에 대해 나눈 이야기
작곡자이자 음악학자인 롤랑 마뉘엘과 피아니스트 나디아 타그린이 3년간 매주 일요일 <라디오 프랑스>에서 음악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묶은 두권의 책. 나이팅게일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저 소리는 음악일까, 음악은 무엇일까를 논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1권은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이라는 것, 인간을 기쁘게 하는 소리라는 것에 대한 ‘음악의 요소들’에 대
글: 이다혜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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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현대의 우울
경미한 우울증, 즉 우울감에 대해 지나친 경계를 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담은 책 두권이 선을 보였다.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신 의학계의 야심과 제약업체의 잇속 챙기기가 합쳐져 정신장애가 과잉진단되고 과잉처방되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과거에는 각종 귀신들린 병들(종교의 힘을 빌려 쫓을 수 있다고 믿어 종교권력이 세속사회에서 강력한 힘을
글: 이다혜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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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타인의 의미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던 정치인의 아들이 분노하고 오열하는 이들(을 포함한 우리)에게 ‘미개’라는 단어를 써 문제가 되었을 때, 저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는지 말해주었을까 궁금했다. 누군가가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네가 한평생 얼굴을 모르고 살 사람들일지라도 그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도울 게 없는지 생각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는
글: 이다혜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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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올해의 수상작가들
등단 십년 이내 작가들의 단편소설 중 뛰어난 작품을 가려 뽑는 젊은작가상. 2014년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가는 황정은(<상류엔 맹금류>), 조해진(<빛의 호위>), 윤이형(<쿤의 여행>), 최은미(<창 너머 겨울>), 기준영(<이상한 정열>), 손보미(<산책>), 최은영(<쇼코의 미
글: 이다혜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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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사나워진 날씨에 대한 이야기
“예년의 기후가 무척 추워 삼한사온이라는 이야기 역시 믿기 어렵다.” 무려 효종 2년의 기록이라고 한다. 삼한사온이 한국의 겨울 날씨를 정의하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놀라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날씨 충격>은 애초에 왜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생겼을까는 물론, 최근 들어 ‘빈발’하는, 아니, 아예 기후가 바뀌지 않고서야 있을 수
글: 이다혜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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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한옥의 장점과 단점
사진을 보고는 그저 부럽다는 탄식이 나오고, 사연을 읽고 나면 더 부럽다는 탄식이 나오는 책. 서울대 국어교육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미국인 로버트 파우저가 체부동의 낡은 한옥을 사 크게 수선한다. 그 과정을 담은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는 한옥의 장점과 단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한옥 개조공사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말한다. 돈이 없는 나
글: 이다혜 │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