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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여기서만 말하는 비밀인데(소곤), 사실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다. 그것도 꽤 중증. 나와 비슷한 연령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덕질을 시작했다.
에반게리온과의 첫 조우는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컴퓨터 학원에서 친해진 또 다른 덕후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몇날 며칠 동안 정체 모를 괴물과 싸우는 이상한 로봇에
글: 이경희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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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20년 만에 개봉한 대만 청춘영화 '남색대문'이 감정을 보여주는 방식
이치엔 감독의 <남색대문>(2002)은 정서적으로 한창 예민한 17살 세 청춘들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그것이 첫사랑이든 짝사랑이 됐든,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잘 담아낸 청춘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요즘 제철인 아오리 사과가 떠올랐다. 초록색을 띠고 있어 시각적으로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과일이지만 사각거리는
글: 홍은애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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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자마'의 큐비즘적 화면 구성에 대해
다큐멘터리적 질감과 뇌와 정신의 여정이 한 스크린에서 동시에 펼쳐질 수 있을까? <자마>는 그런 망상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파괴와 망상
한 손에 검을 들고 머리엔 삼각모를 쓴 남자가 해안가 앞에 꼿꼿이 서 있다. 제국주의 개척자를 묘사한 회화의 한 장면처럼 조직된 프레임의 구도가 허물어지는 건 화면 바깥에서 정체 모를 웃음소리가 들려오면
글: 김병규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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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블랙 위도우'와 '모가디슈', 올 여름 한국 극장가 살렸다
<블랙 위도우>와 <모가디슈>의 쌍두마차가 7월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 대작이 연달아 개봉 덕분에 7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98만명이고, 전체 매출액은 683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액은 44.7%(2
글: 김성훈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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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Afghan filmmakers need your voice.” Afghan filmmaker Aboozar Amini
Suicide bombings were happend however there are daily lives in Kabul. The documentary <Kabul, City in the Wind>(2018), directed by Aboozar Amini, is impressive because it did not take the portr
글: 김성훈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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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7명의 주요 스탭이 말하는 '모가디슈' 촬영 비하인드
조성민 제작 총괄, 최영환 촬영감독, 김보묵 미술감독, 윤대원 무술감독, 박훤 VFX 슈퍼바이저, 김창섭 사운드 디자이너, 이석술 조감독
뒷심이 무섭다. 7월 28일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22일 만에 총관객수 25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신작 사이에서 여전히 힘을 잃지 않아 올해
글: 김성훈 │
글: 송경원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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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우리는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프가니스탄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 인터뷰
전쟁과 자살 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는 카불에도 일상과 웃음이 있었다.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카불, 바람에 흩날리는 도시>(2018)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단순히 전쟁에 신음하는 황량한 도시로만 그려내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세력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지금은 상황이 완전
글: 김성훈 │
202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