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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영화의 공간성을 고민하다, 미개봉, 미개봉 지원 독립영화의 힘 - <공원에서> <지난 여름> <나선의 연대기> <잠자리 구하기>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된 장편영화는 199편이다. 한해에 만들어지는 국내 장편 독립영화의 수가 200편 내외라고 가늠할 수 있다. 이중 극히 일부만이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개봉지원을 받아 극장에 걸린다. 개봉지원을 받지 못한 대개의 독립영화는 유수의 영화제를 순회하며 호평받았더라도, 일부 관객의 큰 감응을 불렀더라도 더 많은 이들과 극장에서 만날 수 없다
글: 이우빈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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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보편적인 (독립)영화가 되어 -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 <장손> <해야 할 일>, 서사구조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올해 3분기 2~3만 관객을 이끌며 주목받은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 <장손>엔 흥미로운 공통점이 보인다. 그녀, 딸, 장손과 같은 포괄적 의미의 대명사를 제목에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세 작품이 유사하게 취하려 하는 영화적 전략을 고스란히 예견하는 대목이다. 세 작품은 특수한 사건이나 인물, 혹은 사회적 소수자의 이
글: 이우빈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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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크린 확보라는 오랜 어려움에도’, 2024년 3분기 독립영화의 약진을 분석하다 - <장손> <그녀에게> <딸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엔데믹 이후로도 극장은 좀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2024년엔 몇몇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2월 개봉한 <파묘>, 4월 개봉한 <범죄도시4> 두편이 누적 관객수 1천만명을 넘어섰고 7월에 개봉한 <파일럿>이 471만명, 9월 개봉한 <베테랑2>가 751만 관
글: 조현나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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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움트는 독립영화, 징후와 가능성 - 2024년 3분기 독립영화 흥행의 재구성 <열 개의 우물> 김미례 감독론과 인터뷰
올해 다수의 독립영화가 하반기에 집중돼 개봉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도 <한국이 싫어서> <딸에 대하여> <장손> <그녀에게>가 모두 2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지만 이 네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하반기 독립영화 개봉작들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관객을 불러모으지 못하고 있다. 한정된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독
글: 씨네21 취재팀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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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젖 먹임과 키스라는 기적 <극장판 고래와 나> 임완호, 김동식 촬영감독
임완호 촬영감독이 남극에서 생애 처음 고래를 목격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수중촬영 전문가 김동식 감독이었다. 헬기로 300km를 날아 통신이 잡히는 장보고 기지로 돌아온 그는 메시지를 남긴다. ‘형, 우리 고래 다큐 하나 해봅시다.’ 이 찰나의 순간은 두 사람을 7년의 파트너십으로 이끌었고 그렇게 한국 자연다큐멘터리의 새 역사가 쓰였다. SBS 창
글: 남지우 │
사진: 최성열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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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사랑도 일도 후회 없이, <결혼, 하겠나?> 배우 한지은
우정(한지은)의 사랑은 험난하기만 하다. 선우(이동휘)와 꿈같은 결혼을 앞두고 선우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계획이 전부 어그러진 것이다.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선 선우가 아버지를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시켜야 하는데, 의식이 없는 아버지를 두고 상황을 진전시키기란 쉽지 않다. 점점 자신에게 소홀해지는 선우에게 우정은 걱정만큼이나 서운함이 쌓여간다. <멜로가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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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영화에 대한 질문’ 토론회 개최, 11월9일,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려
오는 11월9일과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질문’ 기획전이 열린다. 양일간 총 4번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11월9일에는 김수연 영화연구자가 ‘한국영화, 새로움의 시작: 1960~70년대 실험영화의 뉴시네마 실천’을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회 사회는 유운성 영화평론가가 맡으며 토론자로는 김곡 감독이 참가한다. 이어서 유운성 영화평론가가 ‘창작
글: 이우빈 │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