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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Happy 100th Anniversary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E.T.>의 워킹타이틀은 <어 보이스 라이프>였고, 조지 루카스의 <청춘낙서>는 정해진 예산 77만7777.77달러에 딱 맞춰 기한 내에 만들어졌다. 할리우드영화 사상 처음으로 변기에서 물이 내려가는 장면을 보여준 작품은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다. <싸이코>의 유명한
글: 안현진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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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모든 영화의 진짜 근본은 관객”
독일 68혁명의 전조는 영화계에서 먼저 일어났다. 50년 전 ‘오버하우젠 선언’이 ‘뉴 저먼 시네마’의 물꼬를 텄던 것이다. 1962년 독일 오버하우젠단편영화제는 새로운 영화적 세대의 데뷔 무대였다. 26명의 영화인이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다”고 선언했고, 전후 향토영화가 주류를 이루던 독일 영화계에 반기를 들며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이 젊은이들이
글: 한주연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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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트라이베카는 코리안을 사랑해
올해 트라이베카영화제(이하 TFF)는 한인 영화인들의 축제였다. 지난 2009년 TFF에서 <익스플로딩 걸>을 소개했던 브래들리 러스트 그레이 감독과 프로듀서 김소영 부부가 독특한 첫사랑 이야기 <잭 앤 다이앤>으로 다시 영화제를 찾았고, 호주계 한인으로 LA에서 활동하는 문은주 감독이 가수 토니 베넷의 작업 과정을 담은 장편다큐멘터
글: 양지현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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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사람 때릴 때는 음악 필요 없다
올해 초 미국에서 개봉한 액션영화 <헤이와이어>는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하고 이종격투기(MMA) 선수인 지나 카라노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시 흥행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DVD 출시 이후 시네필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헤이와이어>가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의 <필름 코멘트> 셀렉트의
글: 양지현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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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도박에 빠진 이탈리아
이탈리아인들은 1929년보다 더 심한 경제위기 속에 살고 있다.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휘발유 가격만 보더라도 2000년에 비해 70%, 경유는 100% 인상됐다. 2000년 1.05유로하던 휘발유는 지난해 1.54유로, 올해 1.85유로로 올랐다. 경유는 2000년 0.89유로에 비해 지난해 1.41유로, 올해 1.75유로로 인상됐다. 휘발유
글: 김은정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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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네
영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적 소수자를 주제로 한 레즈비언&게이필름페스티벌이 지난 4월1일 <노스 시 텍사스>(North Sea Texas)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레즈비언&게이필름페스티벌은 1986년 처음 시작된 이래 26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런던에서 치러진 문화행사다. 행사 초기에는 주로 영국에서 제작된 실험적인 단편예술
글: 손주연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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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베르사유판 타이태닉
1789년 7월, 절대왕정이 지배하던 앙시앵 레짐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혁명은 그간 수많은 예술 작품들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이 사건의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요, 이를 둘러싼 드라마적 요소(말하자면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전형화된 인물, 베르사유궁의 권력층과 바스티유에 집결한 시민들의 대립 구조, 시민 봉기, 그리고 286명의 처형), 여기에
글: 최현정 │
201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