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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비대면 시대의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고장난 론’
버블사는 친구를 사귀는 것을 도와주는 신제품 로봇인 ‘비봇’을 출시한다. 그날 이후 세상은 뒤바뀐다. 등굣길에 학생들은 비봇을 대동한다. 첨단 디지털 기능과 소셜미디어로 연결된 비봇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를 친구로 사귈지 말지 결정해준다. 바니는 학교에서 혼자 비봇이 없다. 비봇이 없다는 것은 친구가 없다는 뜻이다. 눈치 없는 선생님은 친구를 사귀게끔
글: 오진우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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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그림자꽃’ 개인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하는 법의 존재 의의를 묻다
“나의 조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련희씨는 의사 남편과 딸을 둔 평양의 가정주부였다. 간 치료에 드는 병원비를 남한에서 단기간에 벌 수 있다는 브로커의 말에 속아 2011년 대한민국에 들어왔다.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닫고 북한 송환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그를 간첩으로 기소했고, 법무부는 보호관찰 대상자로 가둬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고
글: 임수연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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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한국과 일본 가족의 우연한 만남과 동행
서울에서 순조롭게 화장품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형 토오루(오다기리 조)의 말에 동생 츠요시(이케마쓰 소스케)는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아들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곧바로 토오루가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두 형제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 강릉으로 떠난다. 한편 무명 가수인 솔(최희서)은 작은 무대에 오르면서 오빠인 정우(김민재)와
글: 조현나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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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숏필름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 ‘숏버스 섬뜩행’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영화를 옴니버스 장편으로 재구성해 개봉하는 숏필름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 <숏버스 섬뜩행>(이하 <섬뜩행>). 4편의 심리 스릴러 및 호러 단편영화로 채워진 <섬뜩행>은 반으로 나눠 두편씩 엮어볼 만하다. 그 중심에 여학생과 임신부가 있다. 우선 강다연 감독의 <신에게 보내는
글: 남선우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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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음악을 눈으로 보다 ‘아네트’
“신사 숙녀 여러분, 이제부터 침묵해주십시오. 숨 쉬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을 겁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막이 오르고 오프닝곡 <So May We Start?>가 흐르면 예언 같았던 내레이션은 금세 현실이 된다. 카메라는 스튜디오에 앉은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딸 나타샤, 스파크스 형제를 차례로 비추다 배우 애덤 드라이버와 마리옹 코티야르와 함께
글: 송경원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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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옌 씨의 수행' 치엔시앙 감독 인터뷰
겉으로는 남부럽지 않은 중산층 가정이다. 남편은 기업 임원이고, 아들은 결혼을 앞뒀으며, 딸은 성실하고, 반려견은 항상 가족의 곁을 지킨다.
하지만 옌 부인(천샹치)은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기 수련장을 찾고, 여러 약을 복용 중이다. <옌 씨의 수행>은 중년 여성의 억눌린 욕망과 심리를 사실적이며 섬세하게 묘사하는 이야기다. <남색대문
글: 김성훈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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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대만영화의 현재를 만나다
대만 로맨스영화는 한국 극장가의 오랜 스테디셀러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8),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나의 소녀시대>(2015) 등 많은 청춘영화들이 국내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대만 청춘영화의 인기는 꺼질 줄 몰랐다. 지난 1년 동안 <남색대문>
글: 김성훈 │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