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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이자연의 TVIEW] 언더커버 하이스쿨
미남의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생으로 위장하여 학교에 잠입한다는 설정. 수사물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적 단골 소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익숙한 재미와 비밀을 들킬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심리전을 보장한다. 게다가 이제 막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서강준의 등장이라. 느슨해진 드라마 시장을 기강 잡으러 왔다는 가벼운 농담은 그의 수려한 외모와 함께 입증된 명제처럼
글: 이자연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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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 리뷰]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디즈니+ / 8부작/ 연출 캐리 홉슨, 마이클 예이츠 / 목소리 출연 윌 포테이, 조시 톰슨, 밀런 레이, 로사 살라자르 / 공개 2월19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서로 다르게 남아 있는 기억의 거리를 좁혀본 사람만이 비로소 어른이 된다
같은 일을 함께하고도 ‘나’와 ‘너’의 기억은 왜
글: 이자연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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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플로우
출연진의 명단을 읽는 것만으로 체내 사랑스러움 지수가 상승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라트비아에서 온 애니메이션 <플로우>의 출연진을 소개한다. 고양이,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 인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세상. 고양이는 홀로 살던 집이 홍수로 파괴되자 배 한척에 몸을 싣는다. 이 배에 수많은 동물들이 승선하고
글: 정재현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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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LIST] 정수빈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시리즈 <선의의 경쟁>
현재 방영 중이라 매 순간 시청자의 마음으로 본방 사수하고 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매회 상상이 안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채화여고 학생들의 경쟁과 그 속에서 슬기와 제이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영화 <소년시절의 너>
극장에서 벌써 10번은 넘게 n차 관람한
글: 씨네21 취재팀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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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위로할 수 없는 슬픔
제가 좋아하는 카페의 화장실 벽에는 작은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까지 그 쪽지만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멋있는 문장이 쓰여 있을 것만 같고 하다못해 ‘깨끗이 써주세요’ 같은 안내 문구라도 있어야 어울릴 것 같지만, 거기에 쓰인 문구는 이렇습니다. “이별의 다섯 가지 단계: 부정-분노-우울-수용-이소라.” 진지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갔다가 풋 하고
글: 김사월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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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수민의 클로징] 범죄의 재구성
물의를 일으킨 이후 복귀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한 배우의 부음을 접하며 또 한번 생각했다. ‘정치는 악당의 도피처’라고. 몇몇 정치인은 사회 일각에 자신이 무죄인 세계를 건설했다. 아직 다수 대중이 범죄자 정치인의 무죄를 믿는 경우는 없지만, 30% 이상의 대통령 탄핵 반대율은 불길한 징후다. 다른 죄도 아닌 내란이고, 다중이 범행 현장을 목격하지 않
글: 김수민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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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공교육에 거는 희망과 기대, 클레르 시몽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수업>
프랑스는 ‘모두를 위한 평등한 교육’을 모토로 만 3살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자유. 평등. 박애를 근본이념으로 내세우는 공화국의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얼 배울까? 프랑스 다이렉트 시네마의 거장 클레르 시몽이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직접 카메라를 들고 파리 외곽의 마카레카 초등학교로 떠났다. 그곳에서 찍은 그의 신작은 <수업>이다. 시몽
글: 최현정 │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