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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 백승빈 감독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가 11월4일 개최되는 제11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전작 <프랑스 중위의 여자> <장례식의 멤버> <나와 봄날의 약속> 등에서 그랬듯, 백승빈 감독은 영미 문학에서 받은 영향을 영화의 서사 구조, 인물과 긴밀하게 연결짓는다. 동준(심희섭)은 17살 무렵
글: 조현나 │
사진: 최성열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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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3인3색 비평, 송경원 기자의 '듄'
<듄>은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
이야기가 메마르고, 질문이 없어진 자리에서 묻다
온몸이 마비된 레토 공작(오스카 아이작)의 육체가 발가벗겨진 채 의자에 묶여 있다. 런웨이 무대처럼 길게 뻗은 테이블 맞은편엔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이 전리품을 감상하듯 적수의 패배를 음미 중이다. 축 늘어진 빨래마냥 의자에 간신히 걸쳐 있음에도 레토
글: 송경원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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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28일, 짧지만 꽤나 긴 시간
도로시와 토토가 들어 있는 집을 들어올린 회오리바람처럼, 세상을 흔들어버린 바이러스와 함께한 지도 2년이 다 되어가며 변화의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 익숙해지길 바랐지만 변화가 다시 다른 변화를 추동하는 도미노 같은 연쇄반응은 매일의 적응 또한 만만치 않게 함을 이해하게 되었다. 멀미를 덜어드리기 위해 먼 시점의 상수가 있음을 알리려 오랜만에 책을 냈다.
글: 송길영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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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태국 공포영화의 자장 '싸반'
1997년 바트화 폭락에 따른 태국 금융 위기가 본격화되자 부동산 개발 사업에 종사하는 아버지들을 둔 단짝 보움과 이브는 안락하던 삶이 무너져내리는 경험을 한다. 지긋지긋한 현실을 견딜 수 없던 보움과 이브는 동반 자살을 계획한다. 이브는 손쉽게 자기 턱 아래에서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나 보움은 겁에 질려 죽은 이브를 두고 자리를 피한다. 죽어가
글: 김성찬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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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체제의 전환 과정 속 혼돈을 관찰하다 '뉴 오더'
<뉴 오더>는 체제 전환 이후의 세상을 다루기보다 전환 과정의 혼돈을 집요하게 관찰하는 영화다. 민중에게 무질서는 심연과 같은 절망이다. 감독은 이 절망의 순간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포착하거나 멀리서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멕시코 고급 주택가에서 마리안느(나이안 곤잘레스 노르빈드)는 성대한 결혼 파티를 벌이고 있다. 집 안 분위기와 달
글: 김성찬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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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노골적인 누아르를 지향 '악인은 너무 많다2: 제주 실종사건의 전말'
지난 1편에서 ‘잠수함’에게 칼을 맞았던 강필(김준배)은 은둔 생활 중이다. 3천원도 없는 궁핍한 생활을 하는 강필에게 어느 날 후배 병도가 찾아와 솔깃한 제안을 한다. 제주도에 가서 사람을 찾아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딸이 눈에 밟히던 강필은 제주도로 향한다. 거기서 한 기업 회장을 만나 찾아야 할 사람이 3부 리그 축구 감독 박영일이라는 걸 알
글: 김성찬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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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서로에게 들려주는 연애담
소설가를 꿈꾸는 청년 막심(닐 슈나이더)은 사촌 형 프랑수와(빈센트 맥케인)의 교외 별장에서 며칠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프랑수와는 갑작스러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참이고, 대신 그의 연인 다프네(카멜리아 조르다나)가 막심과 동행하며 시간을 보낸다. 초면인 그들은 막심이 쓰고 싶은 소설에 관해 이야기하다 자연스럽게 각자의 연애사를 꺼내게 된다. 지난
글: 이보라 │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