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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길 위의 방랑자들
<초원의 강>(1994)
햇빛 찬란한 누아르’라는 이름표가 잘 어울리는 켈리 라이카트의 데뷔작. 영화는 만사에 무심한 듯 나른한 여자 코지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엄마 없는 유년, 사랑 없는 결혼…. 녹록지 않은 가정사를 힘 쭉 빼고 들려주는 그의 독백은 공상으로 이어진다. 권태로운 삶에 연료를 붓기 위해 조금씩 시동을 걸어온 코지에게 드디어
글: 김소미 │
글: 남선우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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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디렉터 및 대표이사
팬데믹 상황에서 박물관을 열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 원래는 지난해에 박물관을 개관하기로 했던 걸로 안다.
그걸 다 얘기하려면 20시간 정도 걸릴 텐데 다들 시간이 되나? (좌중 폭소) 2011년에 박물관 구상을 시작해서 개관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사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프로젝트가 완전히 실현
글: 임수연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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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동시대 미국영화의 가장 드물고 귀한 실천
켈리 라이카트는 아마 예고편을 만들기가 가장 까다로운 감독 중 하나일 것이다. 차라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또 모를까, 있을 법하고 기대할 여지가 있는 사건들이 도무지 발발되지 않거나 어물쩍 화면에서 생략된다. “로드 없는 로드 무비, 사랑 없는 사랑 이야기, 범죄 없는 범죄 이야기”라고 자평한 <초원의 강>은 몇발의 총성이 울리 지만 실
글: 임수연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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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국 서부를 담아내는 새로운 시선
일찍이 소문이 무성했다. 2019년 8월 텔루라이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래,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퍼스트 카우>는 각종 매체의 연말 베스트에 꼽힌 것은 물론 세계 유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20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내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씨네21> 1301호에 수록된 국내외 영화인 92명의 ‘2010
정리: 이다혜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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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화의 신전으로 오세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루비 슬리퍼, 알프레드 히치콕이 <싸이코> 시나리오를 썼던 타자기, <스타워즈>의 R2-D2, H. R. 기거의 <에이리언> 캐릭터 디자인,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잭 스켈링톤의 머리, <드라큘라>에서 벨라 루고시가 입었던 망토, <시민 케인>의
글: 임수연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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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HOUSE OF MOVIE
영국에 대영박물관, 프랑스에 루브르박물관이 있다면 미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은 앞으로 이곳이 될지도 모르겠다. 역사가 짧은 미국이 시작과 현재, 미래를 총망라하며 주도권을 쥐고 보여줄 수 있는 오브젝트는 역시, 영화다. 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 터를 잡은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9월30일 개관했다. 공식 오픈에 앞서 9월21일(현지 시각 기준) 아카데미 영
글: 임수연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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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사이코패스 살인범 캐릭터의 재해석, '구경이'
기벽을 가진 천재 수사관과 사이코패스 살인마. 이 클래식한 레시피는 창작자들에 의해 수없이 변주되며 대맛집들을 낳았다. 그중 주요 배역을 여성으로 꾸린 드라마 <킬링 이브> 시리즈의 한국형 프랜차이즈인가 싶었던 JTBC <구경이>는 ‘세상에 없던 탐정’을 부제로 달았으니. 무슨 자신감인가 불신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의심은 구
글: 유선주 │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