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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그렇게 샅샅이 뒤져 훔쳐갔을 줄 상상도 못했다”, 박수남·박마의 감독 인터뷰
양영희 <교사형>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저예산 영화지만 칸영화제에 출품되면서 해외에 오시마 나기사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죠. 후속작인 <감각의 제국>(1976)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오시마 나기사’라는 이름은 전 세계 시네필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오시마 나기사 팬이라면 <교사형>을 모를 수
글: 양영희 │
사진: 최성열 │
번역: 인예니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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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박수남 <죄와 죽음과 사랑과>, 오시마 나기사 <교사형> 대조
사형수 이진우와 박수남 감독이 주고받은 옥중서신(<죄와 죽음과 사랑과>, 산이치쇼보 펴냄, 1963)과 <교사형>의 각본(<교사형 오시마 나기사 작품집>, 시세이도 펴냄, 1968)을 비교 분석한 결과 11개의 도용을 발견했다.
1. <죄와 죽음과 사랑과> 149쪽(이진우→박수남)
“일전에 어느 프로테스탄트
번역: 인예니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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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스스로 표절을 인정한 오시마 나기사
올여름 일본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의 폭염 속에서도 예술영화관 온라인 예매는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2,000엔짜리 팸플릿이 불티나게 팔렸다. 일본 관객으로서는 자국의 전쟁 책임과 식민지 지배를 다룬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보길 잘했다, 귀중한 기록을 남기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글: 양영희 │
번역: 인예니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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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오시마가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만들었어” - 오시마 나기사 감독 영화 <교사형>, 서간집 <죄와 죽음과 사랑과> 도용 의혹
재일 교포 양영희 감독으로부터 한편의 기고문이 도착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교사형>(1968)이 재일 교포 다큐멘터리스트 박수남 감독이 출판한 서간집 <죄와 죽음과 사랑과>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다. 양영희 감독은 이 문제에 있어 제3자이나 자신도 도용 사건을 겪었기에 마음에 불이 댕긴 듯
글: 배동미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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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그렇게 어머니가 되다, <한란> 배우 김향기
2025년, 배우 김향기는 연기자로서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매체에 발을 들였다. 상반기에는 숏폼 드라마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를 공개한 뒤 여름부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무대에 올랐고, 늦가을을 맞아 영화 <한란>이 개봉했다. 12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KBS 단막극 <러브: 트랙&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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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그들은 왜 맹목적으로 믿어야 했을까, <넌센스> 이제희 감독
“나는 학부 때부터 장르영화‘만’ 만들었다.” 이제희 감독은 장편 데뷔작 <넌센스>이전에도 스릴러 장르에 몰두해 있었다. 그의 단편 <반상회>는 공금을 횡령한 부녀회장이 의심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에 가담하는 이야기였고, <그림자 밟기>는 기간제교사가 정교사가 되기 위해 사악한 학생 한명에게 처절하게 매달리는 이야기였다
글: 정재현 │
사진: 백종헌 │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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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홍기빈의 클로징] 기대수명 연장의 성장통
내가 서른 줄에 들어선 1990년대에만 해도 우리는 스스로를 중년이라고 여겼으며,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술자리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눈치 보며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믿기지 않는다면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옛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라. 다림(심은하)이 정원(한석규)에게 당돌하게 나이를 물어본다. 정원은 이미 몇년 전, 30대의 새
글: 홍기빈 │
202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