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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저널리즘과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관한 인터넷 시대의 질문
대중의 의사와 표현을 검열하고 사생활과 프라이버시를 통제하며 궁극적으로 민주적인 여론과 진보적인 정치의 가능성을 폐쇄하려는 조치가 인터넷에 퍼져가는 시기에 읽어볼만한 책. 그런 현상 뒤에 숨은 자본의 욕망과 국가권력의 의지를 살핀다. 저널리즘과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관한 인터넷 시대의 질문. 도주나 망명, 냉소주의가 아닌 현실적 대처법은 무엇일까.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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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배우 고현정이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여행은 제품처럼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배우 고현정이 오키나와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책으로 묶었다. 여행에 대한 기본정보를 얻는 목적보다는 고현정이 오키나와의 풍경과 하나가 된 사진과 글이 궁금한 독자에게 더 솔깃할 것 같다. 마흔을 넘기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집중하려는 여행 이야기가 재미있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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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의 요리철학
이 글의 코너 제목이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이지만, 아무리 책을 빠르게, 많이 읽는 나라도 사람에 치여 사는 연말연시만큼은 힘들다. 모임과 모임 사이에 들여다볼 기력을 돋운 책은, 먹는 이야기. 조경규의 만화 <오무라이스 잼잼>과 박용민이 쓴 <맛으로 본 일본>이다. 조경규와 박용민의 공통점이라면 음식 전문가는 아니라는 것. 심지
글: 이다혜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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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바렌 도주 사건
마리 앙투아네트의 바렌 도주 사건을 다룬 책. 1791년 6월20일 늦은 밤, 여섯 사람을 태운 마차가 파리 튈르리 궁을 출발했다. 궁전을 유유히 빠져나가더니 파리 시내를 쏜살같이 질주하는 그 마차는 러시아 귀족 코르프 남작부인의 소유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러시아로 귀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르프부인은 도주를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었을 뿐,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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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뽑은 7편
문화를 다루는 팟캐스트 중 가장 인기 높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메인 테마 도서로 다루었던 80여권의 책 중 청취자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외국 소설 7편을 골라 책으로 묶었다. 이언 매큐언의 <속죄>는 팟캐스트 방송 이후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각 작품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혹은 숨기고 있는지 꼼꼼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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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많은 지혜들, 아름답고 망상적인…
“소설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나요?” 그런 질문을 받곤 한다. “대단한 도움이 되면 제가 이렇게 살겠어요?” 그렇게 대답하곤 한다. 농담이 아니다. 혹시나 하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건 아닌데, 아무래도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가끔 나와 비슷한 환자를 만나면 물개박수를 치며 신나한다. 혼자 망하는 것보다 누가 같이 망하는 게 마음에 위안이
글: 이다혜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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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음모론 전성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를 살핀다
사회학자 전상진이 쓴 책으로, 음모론 전성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를 살핀다. 음모론은 현대 정치의 중요한 전략이자 자원이 됐다. 지지자 동원에 효과적이고 정적 공격에 유용하며 자신에 대한 비판을 무력화하는 데 쓸모를 지니기 때문이다. 음모론의 정치적 쓸모는 특정 정파나 권력의 위치에 제한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음모론은 ‘민주적’이다. 좌우를 막론하고
글: 이다혜 │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