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도서] 로베르토 무질이 생전에 출간한 유고(遺稿)
로베르토 무질은 ‘죽은 사람이 생전에 써서 남긴 원고’라는 의미로 작가가 생을 마감한 후 출판되기 마련인 ‘유고’(遺稿)를, 자신이 손쓸 수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스스로 막고자 생전에 직접 출판하기로 결정했다. 에세이와 단편을 모은 <생전 유고>는 나치 독일에서 금서로 지정되었고, 그는 7년 뒤 사망한다. 그리고 그의 진짜 유고는 미완성 상태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16
-
[도서]
[도서] <평행우주>의 미치오 가쿠 신작
<평행우주>의 미치오 가쿠 신작. 미치오 가쿠가 뇌과학과 신경분야의 석학들을 만나 지금까지의 연구동향과 전망을 듣고 분석해 인간의 의식세계를 탐구했다. 미래의 로봇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전기신호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교환하는 마음의 인터넷이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까. 인간의 기억을 선별적으로 지울 수 있을까. SF영화에서 다루어졌던 많은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16
-
[도서]
[도서] “떠나자! 먹자! 먹다 죽자!”
다카기 나오코가 일본의 도시를 여행하며 먹은 맛있는 음식에 대해 쓰고 그린 만화 <배빵빵 일본식탐여행>의 후속편이 나왔다. 만화에 여백이라고는 거의 없고 채색도 전부 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부산하다 느껴질 정도로 과하게 표정짓고 있다. 즉, 읽기만 해도 약간 신나는 기분이 되면서 “떠나자! 먹자! 먹다 죽자!” 싶어진다고 할까. 매번
글: 이다혜 │
2015-04-16
-
[도서]
[도서] '어떻게 살 것인가'
나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갖춘다는 일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갖춘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임경선식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부탁하고 거절할 것인가, 나를 존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와 같은 매일의 사건사고들에서 생각해볼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09
-
[도서]
[도서] 번역에 관한 여러 고민들에 대한 해답
직역/의역, 형식/의미, 문자/정신, 구조/내용, 원문 중심/역문 중심, 문학성/가독성, 충실성/창조성, 딱딱함/유려함, 이국화/자국화와 같은 번역을 둘러싼 이분법적 화두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제 번역 사례들을 통해 번역에 관한 여러 고민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책이다. 학술서나 고전문학 번역뿐 아니라 만화책을 번역하면서 설정을 바꾸었을 때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09
-
[도서]
[도서]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김혜남 에세이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김혜남 에세이.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아온 그녀는 최근 병세가 악화되었고, 그러면서 달라진 것들에 대해서도 적고 있다. 움직이기 어려운 자신을 간병하는 친정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깨달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다’, <미생>에 열광하는 마음을 읽어낸 ‘직장 선후배를 굳이 좋아하려 들지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09
-
[도서]
[도서] 눈으로 음식 먹기
마들렌이 불러일으킨 추억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기나긴 소설이 된 것은 우연일까? 음식은 오감을 깨운다. 머릿속 잿빛 기억에 색채를 부여하고 향과 맛을 더한다. 식기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만으로 과거 행복했던 어느 아침의 부엌 풍경을 떠올리는 것 역시 놀랄 일은 아니다. 영국 소설가 로렌스 더럴은 <프로스페로의 암자>에서 올리브
글: 이다혜 │
201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