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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인간의 오만을 고발하다
산토리학예상, 고단샤출판문화상 수상자이자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후쿠오카 신이치 교수가 <사람이라는 딱한 생물>을 통해 생명현상을 함부로 조절하려는 인간의 오만을 고발한다. 유전자조작, 수명연장 같은 SF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가장 각광받는 산업분야로도 주목받는 유전자과학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수명이라는 거시적인 현상이 특정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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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소설의 흐름, 사회의 흐름
영화 <소셜포비아>(2014)를 보면 사건이 음모로 발전하는 순간을 볼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키던 레나라는 유저가 자살한 채 발견된다. 시체를 가장 먼저 목격한 남자들(레나와 직접 만나러 가는 과정을 생중계하고 있던)은 곧 레나가 당했듯 신상이 털리는데, 그들은 레나가 자살이 아니라 살해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유를 모르는 일에
글: 이다혜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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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유작에서 필명 발표작까지, 애거사 크리스티의 전집 완간
애거사 크리스티의 유작과 미발표작, 필명 발표 작품까지, 중역이 아닌 새 번역으로 한데 모은 황금가지의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이 79권으로 완간되었다. 이번에 <빅토리 무도회 사건>과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이라는 78, 79번째 책이 나란히 출간되었는데 두권 다 단편집이다. 애거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두 탐정 캐릭터 푸아로와 마플양이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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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회피형 인간인 그들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극복했을까?
일본의 정신의학과 뇌과학 전문가인 오카다 다카시는 ‘회피형 애착 성향’이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피하는 일체의 성향에 대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혼자 있는 쪽이 마음이 편하고, 결혼하거나 자녀를 갖는 일에 소극적이며,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결혼을 회피한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게 그의 의견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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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미국을 향해 보내는 기나긴 편지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힘든 선택들>은 자서전이라고 되어 있지만, 2008년 민주당 최종 경선이 끝난 뒤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비밀회동부터 시작한다. 대통령 선거 유세를 도와달라는 오바마의 요청을 수락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부모의 결혼과 자신의 탄생을 이야기하느냐? 그렇지 않다. <힘든 선택들>은 20
글: 이다혜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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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당신에게 그 책이 진짜인 이유
몽테뉴는 <수상록>의 한 대목에서 소크라테스의 일화를 인용한다. 어떤 사람이 여행을 하고도 전혀 성숙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설명한다. 그는 여행에 자기 자신을 데려갔기 때문이다. 길 위에서 ‘다른 나’를 발견하고자 하는 여행자의 꿈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끔 우리는 그 소
글: 이다혜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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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인상파로 근대를 읽는 시도
일본 미술 에세이스트 나카노 교코가 인상파로 근대를 읽는 시도에 나섰다. 그림을 무섭게 읽는 것으로 유명한 나카노 교코는 인상파의 작품들을 유럽 사회의 변화와 연계해 설명한다. 근대 유럽 도시에서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시각은 어떠했는가, 그렇다면 같은 여자라도 부유층 여성과 부르주아 계급의 주부는 어떠했는가와 같은 주제가 명화와 함께 제시된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