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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해방의 밤>
은유 지음 / 창비 펴냄
“내가 살고 싶은 삶은 책기둥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생의 목격자 양천도서관이 일러준다. 너무 멀리 가지 말 것. 헛수고와 헛걸음으로 우연 앞에 나를 풀어둘 것.” 에세이, 인터뷰, 르포르타주 등 다양한 논픽션 글쓰기를 해온 은유 작가가 자신을 만들어온 책읽기 앞으로 돌아가 글을 적었다. 쓰는 사람이기 이전에 읽는 사람으로 살아온 시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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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2월의 책
<해방의 밤> - 은유 지음
<생텍쥐페리와 콘수엘로, 사랑의 편지>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콘수엘로 드 생텍쥐페리 지음
<루친데> - 프리드리히 슐레겔 지음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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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리사 크론 지음 / 문지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영화 <다이하드>에서 주인공 존 맥클레인은 깨진 유리 위를 맨발로 뛰고 기관총을 피하며 50층짜리 건물의 엘리베이터 통로로 뛰어든다. 이 모든 행동의 목표는 무엇인가? 영화 첫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별거 중인 아내 홀리를 되찾는 것이다. 존 맥클레인 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녀가
글: 이다혜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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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형식과 영향력
리디아 데이비스 지음 서제인 옮김 에트르 펴냄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를 번역하기도 한, 시인이자 소설이자 번역가인 리디아 데이비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제조법을 담았다.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의 글쓰기 책이 재미있는 점은, 구구절절할 정도로 세세하게 자신이 사랑
글: 이다혜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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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상실
조앤 디디온 지음 / 홍한별 옮김 / 책읽는수요일 펴냄
잊을 만하면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는 나라에 살지만 사회적 애도에 대해서는 유독 박하다는 인상을 받곤 한다. 상실에 대해 슬픔에 잠기기보다는 그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성장하는 서사로 치장하는 데 분주한 사람들이 애도를 금지된 것으로 만든다. 조앤 디디온의 <상실>은 남편 존 그레고리 던의 갑
글: 이다혜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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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권력과 공간>
미셸 푸코 지음 /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펴냄
푸코가 공간 연구의 대표 격 철학자라고 할 순 없다. 공간을 연구한 사상가로는 자본주의를 아케이드로 읽어냈던 발터 베냐민이나 공간을 개념적으로 나누었던 앙리 르페브르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권력과 판옵티콘의 관계를 지적했던 푸코의 저작물은 물론이고, 건축과 지리, 도시의 건축물(특히 병원과 감옥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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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읽을, 거리>
김민정 지음 / 난다 펴냄
주의 사항이 있다. 이 책은 버스나 지하철 혹은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읽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종종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터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 오늘 실연당했나봐’ 혹은 ‘가족 중에 누가 죽었나’ 싶은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틀린 추측은 아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의 일기임에도 이 책에는 김민정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4-01-16